“환율·유가 등 시장 변수 확대... ‘메자닌’ 매력 높아진다”
이성엽 오라이언자산운용 상무
투자 안내서 ‘올라운더투자법’ 출간
“주가 오를 때 주식, 내릴 때 채권 특성 지녀”
사모 방식 많아... 신용위험 유의해야
수정 2026-04-25 21:04
입력 2026-04-24 07:30
“글로벌 정세 불안으로 환율, 유가 등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상당히 많습니다. 시장의 방향성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메자닌’ 투자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성엽(사진) 오라이언자산운용 상무는 23일 서울경제신문 인터뷰에서 “메자닌 투자는 금융회사 같은 기관투자자보다 정보력·자금력이 뒤처지는 개인투자자에게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상무는 2016년 오라이언자산운용 설립에 참여해 메자닌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메자닌 투자 전문가다. 최근 개인투자자를 위해 메자닌·장기적립식·채권 투자 방법, 자산 배분 전략 등을 담은 종합 투자 안내서 ‘올라운더투자법’을 최근 출간한 바 있다. 메자닌은 건물 1층과 2층 사이의 중간층을 뜻하는 건축 용어이며 주식과 채권의 혼합적인 성격을 지닌 투자 상품의 특성에 맞춰 이를 차용했다. 대표적인 메자닌 투자 상품이 전환사채(CB)와 교환사채(EB)이다.
메자닌 투자의 장점은 주가가 급락할 경우에도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는 “주가가 올라가면 ‘주식’으로 변신하고 주가가 상승하지 않거나 하락하면 ‘채권’으로 남아 있는 구조”라며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아 원금이 보장되는 채권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나중에 주가가 오르면 주식으로 바꿔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개인투자자들이 주식 투자에서 가장 어려워하는 것은 매수·매도 시점”이라며 “주가가 내려가도 손실이 제한되는 구조인 메자닌 투자는 주가 최고점에 투자를 시작해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우려를 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상무는 메자닌 투자 방법으로 전문 운용사의 펀드 투자를 추천했다. 그는 “메자닌 시장은 소수의 큰 손을 대상으로 비공개 모집하는 ‘사모방식’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며 “반면에 일반 대중에게 공개적으로 파는 ‘공모’ 물량은 아주 적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메자닌은 신용도가 다소 낮은 중소·벤처기업들이 자금 조달을 위해 주로 활용하기 때문에 신용 위험이 크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며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전문 운용사의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오늘의 연재
더 많은 연재오늘의 이슈
더 많은 이슈-
1,531개
-
345개
-
101개
이 시각 주요뉴스
-
-
-
-
-
단독우버·네이버 8대 2로 배민 인수한다
마켓시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