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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V5, 진짜 불티나게 팔렸다”…기아, 전기차 판매 역대최고 찍었다

1분기 EV3·아이오닉5 이어 톱3

기아 EV 판매 78% 뛴 9.2만대

수정 2026-05-03 17:16

입력 2026-05-03 13:20

지면 11면
더 기아 PV5. 사진제공=기아
더 기아 PV5. 사진제공=기아

기아(000270)의 첫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1분기 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3일 현대차(005380)그룹에 따르면 PV5는 1분기 국내 8086대, 해외 8319대로 총 1만 6405대가 판매됐다. 이는 기아 EV3(2만 2399대), 현대차 아이오닉5(1만 6831대)에 이은 전기차 부문 3위 실적이다.

특히 해외 판매량이 내수를 앞지르면서 중국산이 주를 이루던 해외 전기 상용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PV5는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은 EV5(1만 4920대), 캐스퍼 EV(1만 2966대) 등 승용 전기차의 판매량을 앞섰다.

PV5는 비즈니스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기본 차체 플랫폼 위에 다양한 모듈(어퍼 보디)을 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아가 미래 먹거리로 제시한 PBV의 첫 모델로 상용 전용 전동화 플랫폼 ‘E-GMP.S’에 기반해 지난해 6월 국내부터 출시됐다. 모듈에 따라 포터·봉고 같은 소형 트럭이 될 수도, 카니발·스타리아 같은 미니밴이 될 수도 있다.

더 기아 PV5 오픈베드형. 사진제공=기아
더 기아 PV5 오픈베드형. 사진제공=기아

기아는 PV5의 선전에 힘입어 1분기 전기차 부문에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기아는 1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9만 2236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해 동기(5만 1859대) 대비 77.9% 증가한 수치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3만 4303대)와 해외(5만 7933대) 모두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며 “PBV가 전기차 시장의 주요 성장 축으로 떠오르면서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기아는 레저와 휴식에 최적화된 ‘라이트 캠퍼’, 패신저 고급화 모델 ‘프라임’, 내장탑차, 냉동탑차 등 새로운 변형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PBV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르면 연말쯤 PV5의 후속인 PV7도 출시한다. 2030년 PV5를 포함한 PBV의 글로벌 연간 판매 목표는 25만 대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PBV 시장이 올해 130만 대에서 2030년 2000만 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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