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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요즘 사람들, 안 마셔도 너무 안 마셔”...‘990원 소주’ 회사의 또다른 야심작

선양소주, ‘선양 말차’ 선봬

입력 2026-05-04 06:30

사진 제공=선양소주
사진 제공=선양소주

지난달 990원 초저가 소주를 출시해 이목을 끌었던 선양소주가 이번엔 국내 최초로 말차의 풍미를 담아낸 신개념 소주 ‘선양 말차’를 선보였다.

선양소주는 최근 유행 중인 ‘말차코어’(Matcha-core) 트렌드에 맞춰 선양 말차를 출시했다. 선양 말차는 엄선된 말차추출분말 침출액 1%(6.4㎖)를 함유해 말차 특유의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여운을 부드럽게 살린 것이 특징이다. 특수 여과와 독자 레시피로 텁텁함은 줄여 목 넘김을 부드럽게 했다. 도수는 14.9도이며, 설탕을 뺀 ‘제로슈거(Zero Sugar)’로 출시해 열량 부담을 줄였다. 홈술·혼술족이 선호하는 640㎖ PET 형태로 제작해 가성비와 편의성을 모두 잡았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이 제품은 전국 GS25 편의점에서 단독 판매 중이다.

선양소주는 출시를 기념해 이달 31일까지 정상가 3800원에서 500원 할인된 3300원에 판매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은 “‘선양 말차’가 새로운 맛에 갈증을 느끼는 소비자들에게 소주 시장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또 다른 선택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4월6일 서울 송파구 가락몰 다농마트에서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이 ‘착한소주 990’을 고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지난 4월6일 서울 송파구 가락몰 다농마트에서 조웅래 선양소주 회장이 ‘착한소주 990’을 고객에게 설명하고 있다. 성형주 기자

지난달 선양소주는 소비자 부담을 낮추고 물가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990원 소주를 출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대다수 소주 가격이 1000원 중후반대를 형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990원이라는 가격은 상징성이 크다. 이 제품은 전국 슈퍼마켓에 990만 병만 한정 공급된다.

술 안 마시는 요즘 사람들

이러한 이색 소주 출시 배경에는 주류 소비 감소세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적으로 술 소비량은 현저히 줄고 있다. 국세통계포털 자료를 보면 국내 주류 출고량은 2015년 401만 4872㎘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시기인 2021년 321만 4807㎘로 감소한 데 이어, 2024년에는 315만 1371㎘까지 줄었다. 2015년과 비교하면 10년간 약 21% 감소한 셈이다. 세계적 흐름도 비슷하다. 국제주류시장연구소(IWSR)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주류 소비량은 전년 대비 1% 감소했다. 이에 국내 주류업계는 특징을 살린 주류 제품이나 저도주와 무알코올 제품을 앞세워 소비자 잡기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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