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선 우리 동네는]“성과·연속성 주효” 3선 파란불 켜진 전남 단체장 누구…“이제는 청렴이 좌우”
‘민주당=당선’ 6명 중 4명 본선행
무소속 등 경쟁후보 네거티브 공세
명현관·김철우 청렴도 1등급 돋보여
수정 2026-05-04 17:46
입력 2026-05-04 14:24
6·3 지방선거 전남지역 현직 기초단체장 중 ‘3선’ 도전자들의 윤곽이 드러났다. 사실상 ‘더불어민주당=당선’ 공식이 성립되는 지역인 만큼, 저마다 민주당 경선에 뛰어들었는데 6명 중 4명이 살아 남았다.
행정의 연속성과 함께 재선 임기 동안 성과를 보여준 단체장은 굳이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여론이 주효했다는 평가 속 본선에서는 ‘청렴’이 최대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전남에서는 김순호 구례군수, 김철우 보성군수, 명현관 해남군수, 김산 무안군수, 이상익 함평군수의 3선 도전과 함께 김성 장흥군수는 ‘징검다리 재선’ 임기 중으로 비연속 3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모두 민주당 경선을 거쳤는데, 김순호 구례군수와 이상익 함평군수는 중도 탈락했다. 김철우·명현관·김산·김성 예비후보 등 4명이 본선에서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무소속 후보와 3선을 놓고 경쟁한다.
3선에 나선 후보들은 민주당 강세 지역에 조직력까지 더해지며 당선에 ‘파란불’이 켜졌다는 전망 속에서도 탈락한 김순호·이상익 군수 사례에서도 비춰졌듯이 청렴을 통한 경쟁상대의 네거티브가 심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선거일이 가까워지면 민주당 후보들을 향한 비방과 함께 아니면 말고 식 네거티브 등 변수가 등장해 이전투구식의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청렴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명현관 해남군수 후보와 김철우 보성군수 후보의 아성은 비교적 견고하다는 평가다. 명현관 후보의 경우 민선 8기 막바지 해남군을 청렴도 1등급으로 올리며 자존심을 지켰고, 특히 김철우 예비후보의 경우 전국에서 유일하게 민선 8기 4년 내내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며 ‘청렴의 대명사’로 손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보성의 경우 민선6기 당시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보성군수에 당선된 사례가 있지만, 군수 재직시절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되는 아픔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보성군민들에게는 무소속 후보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함께 청렴에 대해 유독 민감한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이 호남에서는 무리한 물갈이보다는 경선 경쟁을 통한 자연스러운 교체 또는 재신임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 공천장을 쥔 3선에 도전하는 후보들의 경우 지방행정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이미 판단받은 만큼 청렴 등 리스크 관리가 당선으로 가는 지름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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