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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수도권 강원시대 만들 것”

[지방선거 뛰는 사람들-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지난 4년 간 미래 산업 기틀 다져

‘체류·체험형’ 관광인프라도 육성

행정, 정치논리 떠나 실력이 우선

입력 2026-05-04 17:55

지면 6면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캠프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진태 강원도지사 후보 캠프 제공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진태 지사가 “7대 미래 산업을 완성해 도민이 떠나지 않는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4년간 구축한 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청년층 유출을 막고 수도권 인구까지 끌어들이는 ‘수도권 강원 시대’를 열겠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4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원도도 수도권이 되는 시대, 수도권 사람들이 강원도에 와서 사는 시대인 ‘수도권 강원 시대’가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반도체·바이오·미래차·수소·기후테크·푸드테크·방위산업 등 ‘첨단 제조업’ 비중을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층의 유출을 막겠다는 것이 그의 전략이다. 그는 “지난 4년간 56개 기업으로부터 1조 8644억 원을 투자 유치하고 2938명의 신규 고용을 달성했다”며 “이 중 미래 산업 분야가 전체의 58.9%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강원도의 또 다른 성장 축으로 ‘체류형·체험형’ 관광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인구 유출을 막을 방안은 무엇인가.

△근본적인 해결책은 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강원도에서 길러낸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매연을 내뿜는 굴뚝 산업이 아니라 첨단산업으로 승부하겠다. ‘강원도에서 무슨 첨단산업이냐’고 의심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7대 미래 산업의 120개 사업을 통해 이미 ‘감자 팔던 강원도’가 첨단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다.

-첨단산업 외에 어떤 경쟁력을 키울 생각인가.

△관광산업도 매우 중요하다. 강원도 관광산업을 체류형·체험형으로 고도화하겠다. 저는 마을회관에서 1박을 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회관일기’를 진행하고 있다. 각 지역을 다녀보면 도정의 구상처럼 레저와 어촌 관광 등 수익 사업을 서로 연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강원도의 관광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대전환을 이루고 지역 경제가 살아나도록 하겠다.

-당선된다면 2기 도정은 어떤 모습인가.

△지난 4년이 강원도의 미래 산업 기틀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4년은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시간이 될 것이다. 생애 주기별 맞춤형 돌봄 시스템 구축에 역점을 두겠다. 출산·육아·교육·노후까지 강원도가 책임지는 생활 밀착형 도정을 펼치겠다.

-우상호 후보는 현 도정이 사회간접자본, 즉 SOC와 예산 유치에 실패했다고 비판한다.

△자기 얼굴에 침 뱉기다. 지난 민주당 도정의 잃어버린 12년 동안 정체되고 후퇴했던 강원도가 지난 4년 동안 분명히 달라졌다. 영월~삼척 고속도로 등 대형 SOC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모두 통과시키며 ‘8전 8승’을 기록했다. 전임 도정 4년 동안 예타 통과가 1건에 그쳤던 것과 비교된다. 예산 측면에서도 사상 최초로 국비 10조 원 시대를 열었다. 도청 공무원들과 함께 세종과 국회를 오가며 뛰어다닌 결과다.

-대통령 지지율이 높은 상황에서 선거를 치르게 됐다. 선거 전략은 무엇인가.

△전임 최문순·이광재 지사도 야당 시절 당선된 경험이 있다. 강원도민들은 결국 누가 더 일을 잘할 것인지를 보고 인물로 평가할 것이다. 강원도에는 도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강력한 도지사가 필요하다. 행정은 정치 논리가 아니라 실력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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