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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 “韓, 해방 프로젝트 나서주길 희망” 트럼프 이어 재차 언급

“미군에 일시적 임무...적절 시기에 이양”

“韓 선박과 연락 취하고 있어”

“해방 프로젝트로 이란 갈취행위 종지부”

“휴전 무너진 것 아냐...이란 신중 처신해야”

수정 2026-05-05 22:09

입력 2026-05-05 21:29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이 5일(현지 시간) 버지니아주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자를 지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이 5일(현지 시간) 버지니아주 국방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문자를 지목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전쟁부) 장관이 한국이 ‘해방 프로젝트(프로젝트 프리덤)’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5일(현지 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 소재 국방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한국 선박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한국 측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트루스소셜에 언급한 것처럼 프로젝트 프리덤 참여 요청에 응할 조짐이 보이나’라는 질문에 “한국이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며 “그런 식의 표적 공격은 이란이 자행하는 무차별적인 행태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일본, 호주, 유럽이 나서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한국도 나서주기를 희망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그렇게 하기를 기다리고만 있지는 않는다. 우리는 그들에게 (상황을) 넘겨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건 너희 배고, 너희가 방어에 동참해야 한다’고 분명히 밝혔다”며 “우리는 그들이 그렇게 해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역설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한국 등 무관한 국가들의 화물선을 상대로 수 차례 발포했다”며 “한국도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미 국방부 장관도 같은 한국의 작전 참여를 재차 압박한 것으로 해석된다.

헤그세스 장관은 “프로젝트 프리덤은 우리에게 있어 일시적인 임무”라며 “세계가 미국보다 이 수로를 훨씬 더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무역이 다시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게 상황을 안정시키고 있지만 적절한 시기에 전 세계가 나서주기를 기대하며 조만간 이 임무를 넘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언제까지 이 임무를 주도적으로 하진 않을 것이라며 한국 등 다른 나라의 참여를 독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이 민간 유조선에 발포하고 통행료 징수 체계를 강요하려 해왔다”며 “이는 일종의 국제적 갈취행위이며 용납할 수 없다. 프로젝트 프리덤으로 이에 종지부를 찍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란이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대한 공격을 가한 가운데 헤그세스 장관은 “휴전이 무너진 것은 아니다”라며 “이란이 신중하게 처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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