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4월 소비자물가 2.6% 상승...1년 9개월만 최대치
수정 2026-05-06 08:34
입력 2026-05-06 08:00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9개월만에 최대치인 2.6%를 기록했다. 석유류 물가가 21.9% 뛰면서 전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국가데이터처가 6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 지수는 119.37(2020년=100)로 1년 전보다 2.6% 올랐다. 전월(2.2%) 대비 0.4%포인트 오른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 농축수산물은 하락했으나 중동 전쟁 장기화 여파로 석유류가 21.9% 뛰었다. 이는 2022년 7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35.2%) 이후 3년 9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휘발유(21.1%)와 경유(30.8%)도 2022년 7월(각각 25.5%·47.0%)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다. 등유(18.7%)는 2023년 2월(27.1%)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이에 따라 전체 물가가 0.84포인트 올랐다. 구체적으로 공업제품 전체가 3.8% 오르며 2023년 2월(4.8%)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은 서비스 물가로도 빠르게 번지고 있다. 유류할증료 인상 영향으로 국제항공료가 전월 0.8%에서 15.9%로 급등하면서 공공서비스 상승률도 1.0%에서 1.4%로 확대됐다. 엔진오일 교체료(11.6%), 자동차 수리비(4.8%), 세탁료(8.9%) 등 유가 연관 개인서비스 가격도 줄줄이 상승했다.
국가데이터처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5월 물가는 이달보다 소폭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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