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1분기 매출 9%↑…R&D 투자로 영업손실은 늘어
매출 1686억·영업손실 445억 원 기록
R&PD 센터 이전 및 R&D 확대 영향
입력 2026-05-06 16:31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686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44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51억 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자회사 IDT 바이오로지카와 함께 외형 성장을 이어갔지만, 연구개발과 인프라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로 단기 수익성이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본사와 연구소를 송도 글로벌 연구·공정개발(R&PD) 센터로 이전하고 폐렴구균 백신의 임상이 본격화하면서 비용 지출이 늘었다는 것이다. 회사는 IDT의 운영 효율을 위한 투자도 영업손실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매출 성장은 IDT의 매출 확대와 사노피 백신 유통 제품군 성장, 자체 백신의 안정적인 판매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IDT는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는 남반구 수출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요를 확보했고,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도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수두백신 ‘스카이바리셀라’ 역시 범미보건기구 공급을 기반으로 중남미 시장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 중이다. 사노피 백신 유통 사업도 국내에서 견조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향후 IDT를 중심으로 CDMO 사업을 확장하고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내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 ‘GBP410’은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글로벌 임상 3상이 진행되고 있고,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도 진행하며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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