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단숨에 칠천피…삼성 시총 1조弗 돌파
■ 코스피 7384.56 ‘새 역사’
6000선 넘어선 지 47거래일 만
삼성 14.4% ↑ 역대 최고 상승률
亞 두번째 ‘트릴리언 클럽’ 합류
국민연금 기금도 1700조 최대치
수정 2026-05-06 23:37
입력 2026-05-06 17:32
코스피가 단숨에 7400선까지 터치하며 무서운 속도로 치솟고 있다. 올해 2월 25일 장중 6000선을 넘어선 지 47거래일 만이다. ‘중동 전쟁 리스크’라는 대형 악재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주의 질주에 힘입어 새 역사를 쓰면서 ‘코리아 프리미엄’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상승한 7384.56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7426.60까지 올랐고 올해 일곱 번째 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피 상승 폭은 올 3월 5일(490.36포인트)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컸다. 시가총액은 6058조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75.2%로 주요 20개국(G20) 중 압도적 1위다.
시가총액 1·2위인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을 견인했다. 중동 전쟁 휴전 기대감에 따른 유가 하락과 인공지능(AI) 모멘텀 지속이 맞물리면서 반도체주가 급등장을 연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4.41%, 10.64% 급등한 26만 6000원, 160만 1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26만 전자’ ‘160만 닉스’ 타이틀을 얻었다. 삼성전자는 올 4월 1일(13.40%) 이후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올랐다.
증시 활황에 힘입어 국내 주식 비중을 늘렸던 국민연금의 기금 규모도 사상 처음으로 1700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금 규모가 약 1473조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 들어 넉 달 만에 250조 원 이상의 수익을 낸 것이다. 이는 지난해 한 해(260조 원) 동안 벌어들인 이익에 맞먹는 규모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칠천피 달성은 새로운 시작점으로 단순한 지수 상승의 의미가 아니라 우리 자본시장의 기초 체력이 근본적으로 강화했다는 의미”라며 “1만 시대도 먼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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