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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억 AI의 관제탑 되겠다” 서비스나우 플랫폼 전면 개방

K26서 ‘액션 패브릭’ 공개

업무 통합 관리·효율화 초점

입력 2026-05-06 17:49

지면 12면
빌 맥더모트 서비스나우 최고경영자가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K26’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비스나우
빌 맥더모트 서비스나우 최고경영자가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K26’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비스나우

기업 업무 효율화를 위한 소프트웨어 기업 서비스나우가 모든 인공지능(AI)에 플랫폼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5년 안에 새로 생길 AI 에이전트가 수십억 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AI를 관리하고 실제 업무 이행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의 ‘관제탑’ 역할을 확고히 하기 위해서다.

서비스나우는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연례 행사인 ‘K26(Knowledge 2026)’에서 모든 AI를 자동화된 워크플로(업무 전 과정)에 연결해주는 ‘액션 패브릭’을 공개했다.

액션 패브릭은 서비스나우 자체 모델, GPT·클로드·제미나이·코파일럿 등 주요 모델, 기타 모델 등 어떤 AI 에이전트를 쓰든지 서비스나우 플랫폼에서 자율적으로 업무가 이행되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AI 모델 중에서도 챗봇은 단순 검색에 그치지만 에이전트는 추론까지 가능해 기업의 실제 업무에 활용되고 있다. 서비스나우도 기존에는 앤스로픽이나 오픈AI 등 제휴를 맺은 개발사 모델에만 플랫폼을 개방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AI와 연동된다.

빌 맥더모트 서비스나우 최고경영자가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K26 개막 기조연설을 마친 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창영 특파원
빌 맥더모트 서비스나우 최고경영자가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K26 개막 기조연설을 마친 뒤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김창영 특파원

서비스나우는 지난해 수십, 수백 개의 AI 에이전트를 통합 조율하는 AI 컨트롤타워를 처음 공개했다. 올해는 스스로 생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AI가 문제를 해결하고 업무 자동화로 이행되도록 발전시켰다는 게 서비스나우의 설명이다. 서비스나우의 액션 패브릭을 쓰는 기업은 각각 다른 AI 모델을 한꺼번에 사용하면서도 자동화된 업무 이행 소프트웨어를 실행할 수 있다. 서비스나우는 업무 이행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화형 AI, 자율 워크플로, 검색을 하나로 통합한 ‘서비스나우 오토(Otto)’도 이날 선보였다.

시장조사 업체 IDC에 따르면 전 세계 에이전트는 2025년 2860만 개에서 2030년 22억 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최고경영자(CEO)는 개막 기조연설에서 “이제 우리는 완전히 개방됐다”며 “어떤 AI를 사용하든지 최고의 선택을 하고 더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특별 손님으로 등장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도 “이제 AI를 활용해 실제 업무를 수행할 때가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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