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 산업장관 “첫 대미투자, 6월 법 시행 이후 발표”
루이지애나 1호 투자? “아직 말할 단계 아냐”
“301조 조사, 15% 범위 내 있게 노력”
러트닉과 대미 투자 등 논의...의회 인사 접촉
입력 2026-05-07 07:39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국의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 발표 시점이 6월 이후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6일(현지 시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방미해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프로젝트는 대미투자특별법이 6월 이후 시행되기 때문에, 법 시행 이후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한 대미투자특별법(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은 6월 18일 시행된다.
김 장관은 미 루이지애나주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터미널 건설 프로젝트가 1호 투자로 검토되느냐는 질문에 “루이지애나 프로젝트가 (검토 대상에)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그게 1호가 될 수 있을지 없을지 아직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장관은 일본보다 대미 투자 이행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실무진 간에 긴밀히 협의 중이어서 투자가 지연되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우리가 시작 자체가 일본보다 늦은 부분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사업은 발표한다고 해서 되는 건 아니고 실행돼야 하는 부분”이라며 “일본보다 과연 늦다고 할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미 무역대표부(USTR)은 과잉생산, 강제노동 등의 분야에서 여러 나라를 대상으로 무역법 301조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도 포함이 돼 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목적이 (미 대법원에서 위법 판결이 내려진 상호관세) 15%를 복원하는 것으로 이해한다”며 “조사 결과에 따른 미국 측 조치가 그 범위(관세 15%) 내에 있지 않을까. 그 범위 내에 있게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전날 캐나다 오타와에서 멜라니 졸리 산업부 장관 및 팀 호지슨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을 만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한 캐나다 정부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한 뒤 워싱턴DC로 이동했다. 김 장관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등과 연방의회 인사들을 두루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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