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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랜드, 몽골서 전문점 확대…10년 내 50개 출점 추진

몽골 이마트서 PB 매출 100억 돌파

라오스·태국 이어 해외 확장 속도

전용 물류망 구축 계획

입력 2026-05-07 08:44

몽골 이마트 내 노브랜드 코너에서 현지 고객들이 구매하는 모습. 사진 제공=이마트
몽골 이마트 내 노브랜드 코너에서 현지 고객들이 구매하는 모습. 사진 제공=이마트

이마트 PB(자체브랜드) 노브랜드가 몽골에서 전문점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몽골 이마트에서 검증된 판매 실적을 바탕으로 현지 점포를 늘리며 해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올해 몽골에 노브랜드 전문점 3개점을 열 예정이다. 이후 2028년까지 15개점으로 확대하고, 장기적으로는 10년 내 50개점까지 출점한다는 계획이다. 노브랜드 전용 물류 클러스터도 구축해 현지 유통망을 강화하기로 했다.

몽골은 수도 울란바토르에 전체 인구 절반가량인 약 170만 명이 몰려 있는 구조다. 긴 겨울과 교통 혼잡 영향으로 한 곳에서 생활용품과 식료품을 함께 구매하는 ‘원스톱 쇼핑’ 수요가 큰 시장으로 꼽힌다.

이마트는 2016년 몽골에 처음 진출한 뒤 현재 현지에서 6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주말 하루 평균 방문객은 3만 명 수준이다.

노브랜드 상품 판매도 빠르게 늘고 있다. 현재 몽골 이마트에서는 노브랜드 상품 약 800종이 판매되고 있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치즈 스낵은 5만 개, 비스킷은 10만 개 판매됐고 주스류 판매량은 400톤에 달했다.

노브랜드의 몽골 연 매출은 지난해 1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마트는 몽골 이마트에서 확보한 수요를 바탕으로 전문점 사업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이마트는 최근 라오스와 태국에서도 노브랜드 전문점을 확대하고 있다. 라오스에서는 추가 출점이 이어졌고, 태국에서도 현지 유통 채널 중심으로 운영을 늘리고 있다.

강영석 이마트 해외사업 담당은 “몽골 시장에서 노브랜드 상품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달 28일 몽골 현지 기업 ‘스카이하이퍼마켓(SKY Hypermarket LLC)’과 노브랜드 전문점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전문점은 현지 사업자가 운영을 맡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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