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아스콘 납품 계약 증액…원가 적시반영 구조 구축
아스콘 부문 수익성 안정화 기여
입력 2026-05-07 09:36
[사진=SG]
아스콘 전문기업 SG(255220)가 공급계약 정정공시를 통해 조달청과의 아스콘 공급 금액이 대폭 확대됐다고 7일 밝혔다.
아스콘은 아스팔트와 모래·자갈 등의 골재를 일정 비율로 섞은 도로 포장 재료로, ‘아스팔트 콘크리트’의 준말이다. 주로 도로의 표면을 매끄럽게 덮어 주행 성능을 높이고 소음을 줄이는 역할을 하며, 공사 기간이 짧고 부분 보수가 간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SG의 아스콘 납품 계약액은 기존 862억원에서 1176억원으로 약 36.5% 증액됐다. 이번에 증액된 총 계약 규모는 지난해 매출액 1022억원을 넘어서는 계약이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액 증액이 원재료인 아스팔트 가격 변동에 따른 원가 상승분을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로 최근 원재료 가격이 상승한 가운데 해당 변동분이 단가에 적기 반영되면서 전체 계약 금액이 크게 확대됐단 설명이다. 이번에 조정된 계약 단가는 4월 1일 납품분부터 적용된다.
회사 측은 이번 단가 조정이 개별 협상에 따른 것이 아니라 조달청이 원재료 가격 변동을 반영해 계약 단가를 재산정하는 구조에 따라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공공 발주 계약에서 원가 변동을 제도적으로 반영하는 정책이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SG도 이번 계약 변경을 통해 원가 급변동 시에도 수익구조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향후에도 단가 및 물량 변동에 따라 계약 금액을 탄력적으로 반영해 조정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회사의 주력 사업인 아스콘 부문 수익성 안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안정화된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회사는 중장기 성장동력인 친환경 에코스틸아스콘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에코스틸아스콘은 산업 부산물을 재활용해 생산하는 제품으로 아스팔트의 사용량과 의존도가 일반 아스콘 대비 현저히 낮아 수익성이 더 높은 구조를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원가 구조 개선과 환경 규제 대응이 동시에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아스콘 산업은 원재료 확보 능력과 공급망이 핵심인데 SG는 수요가 제일 많은 수도권 중심의 납품 구조와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어 대응력이 우수하다”며 “제도적으로 공공 발주 물량에 대한 적시 원가 반영 구조까지 구축돼 보다 안정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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