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트럼프, 최악 지지율 찍었는데…“내 임기 8~9년 남았다” 발언 논란
입력 2026-05-07 10: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임기 종료 시점을 8∼9년 뒤로 내다보는 발언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연설 중 농담조로 한 얘기에 좌중에 웃음과 박수가 터지기도 했지만, 그의 이 같은 발언이 처음이 아니다 보니 ‘뼈있는 농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소상공인 행사에 참석해 소상공인에 10년간 제공되는 제도적 혜택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8년이나 9년 뒤에 임기를 마치게 되면 나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는 2029년 1월까지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8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암시하는 이미지를 게시해왔고, 일부 측근들도 개헌을 통한 3선 가능성을 거론해왔다. 미국 헌법은 2차례를 초과해 대통령직에 당선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어 헌법이 개정되지 않는 한, 이미 2번째 임기를 보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3선은 불가능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이란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한국전쟁이 7년간 지속됐다는 틀린 주장을 하기도 했다. 그는 “전쟁을 하고 있는데 한 6주 됐다.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느냐고들 하는데 베트남에서는 19년, 이라크에서는 10년, 12년, 한국에서는 7년 걸렸다. 2차 세계대전은 언급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지지율 ‘초비상’ 걸린 트럼프
한편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 미국인 비율이 62%에 달해 재임 기간 중 최고치를 찍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3일 ABC뉴스, 여론조사기업 입소스와 함께 지난달 24∼28일 미국 성인 2560명을 대상으로(오차범위 ±2.0%p) 조사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7%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2월 조사의 39%와 비슷했으나, 그의 국정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62%로 그의 1·2기 임기를 통틀어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해당 조사에서 응답자 3분의 2는 미국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의 90% 이상, 무당층의 약 80%가 이러한 의견이었다. 공화당 내 MAGA 진영은 87%가 올바른 방향이라고 답한 반면 비MAGA 진영은 49%만 올바른 방향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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