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형 경사노위원장 “삼성 노사, 파업보다 조정·중재 권고”
노동정책 대통령 자문기구 수장
삼성 파업에 국가경제 우려 표명
입력 2026-05-07 10:42
노동 정책 분야의 국가 최고 권위 자문기구 수장이 직접 나서서 삼성전자(005930) 노동조합의 총파업 추진이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은 최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삼성전자 노사가 파업이라는 소모적인 결과로 가기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판단할 수 있는 조정이나 중재 절차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길 권한다”며 “삼성은 국민 기업이자 경제를 선도하는 기업이기에 이 문제가 개별 기업의 차원을 넘을 수도 있다는 시각이 있음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과급 논쟁은 합법적인 틀 안에서 노사 자치 원칙에 의해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 순리”라면서도 이번 파업이 삼성전자를 넘어 국가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올해 3월에도 경사노위를 방문한 삼성전자 노조 측과 관련 의견을 나눴다.
경사노위는 노동 정책 분의야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다. 경사노위의 수장이자 전직 대법관 출신인 김 위원장이 삼성전자 노조 파업을 자제해달라는 입장을 낸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입장 표명이 향후 삼성전자 노사 협상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삼성전자 노조는 영업이익의 15%에 해당하는 성과급 지급과 성과급 상한 폐지를 요구하며 이달 21일부터 총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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