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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궁중문화축전 관람객 증가율 3.8%…올해 165만 목표 어려울 듯

봄 궁중문화축전에 72만명 방문, 작년比 3.8% 증가

2025년 봄 증가율 16.2% 비해 크게 낮아져

올해 봄·가을 목표 달성 위해서는 20%가 늘어야

입력 2026-05-07 10:48

지난 4월 24일 서울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 2026 궁중문화축전 개막제에서 레이저 아트 공연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월 24일 서울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서 열린 2026 궁중문화축전 개막제에서 레이저 아트 공연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월 24일부터 5월 3일까지 서울의 5대 궁궐과 종묘 등에서 진행된 ‘2026 봄 궁중문화축전’에 역대 최다인 72만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관람객 증가율은 지난해에 비해 대폭 줄어든 3%대에 그쳐 아쉬움을 줬다.

국가유산청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은 “이번 봄 궁중문화축전에 지난해에 비해 3.8% 증가한 72만 5281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방문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봄 축전 개최 이래 역대 최다 방문 인원이다.

다만 증가율은 크게 떨어졌다. 2025년 봄 궁중문화축전의 전년 대비 증가율은 16.2%였다. 이에 따라 올해 봄·가을 궁중문화축전 총 관람객 목표치 165만 명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137만 명이 관람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20% 늘린다는 목표였다

그나마 올해 봄 축전의 전체 관람객 중 외국인 관람객은 18만 3427명으로 지난해 봄 궁중문화축전 대비 약 33%(4만 5000여 명) 증가했다. 올해 글로벌 관람객의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그동안 내국인 위주로 운영되던 개막제 관람석을 외국인에게까지 개방, 전용 티켓 판매를 처음으로 실시했다.

국가유산진흥원에 따르면 봄 궁중문화축전 24개 프로그램 중 사전 예약 프로그램은 전 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창덕궁의 ‘아침 궁을 깨우다’는 전 6일 12회차 모두 조기 마감됐으며, 창경궁 ‘영춘헌, 봄의 서재’는 사전예약 회차가 공개 직후 조기 마감돼 현장 대기 줄이 이어졌다. 덕수궁 중명전에서 선보인 외국인 특화 프로그램 ‘황제의 식탁’은 전석 매진되며 궁중 미식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또 자원활동가 ‘궁(宮)이둥이’ 70명이 축전 현장 곳곳에서 내·외국인 관람객과 소통했다. K헤리티지(굿즈) 마켓에는 국가무형유산 전승자와 소기업·소상공인이 참여해 전통 공예품 판매와 문화상품 홍보의 장이 됐다.

한편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은 오는 10월 7~11일 창덕궁·덕수궁·창경궁·종묘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가을 축전에서는 ▲ 조선 공간 미학 ▲ 규장각 아카데미 등 총 17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온라인 참여형 프로그램 ▲ 모두의 풍속도 2026이 운영될 예정이며 온라인으로 조선시대 캐릭터 제작 등 궁중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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