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변항 해상서 20톤급 어선 침몰…승선원 5명 전원 구조
인근 선단선 협조로 인명피해 막아
입력 2026-05-07 10:58
부산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20톤급 어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7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46분께 부산 기장군 대변항 남동방 약 31㎞ 해상에서 20톤급 소형선망 어선 A호와 196톤급 운반선 B호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신호를 수신한 울산해경은 즉시 인근 해상을 순찰 중이던 1503함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오전 5시 18분께 현장에 도착해 확인한 결과, 해당 어선(제27화창호)은 이미 바다에 완전히 가라앉아 침몰한 상태였다.
다행히 배에 타고 있던 승선원 5명은 어선이 완전히 침몰하기 직전, 인근에서 조업하던 다른 선박으로 대피했다. 바다에 추락한 인원은 없었으며, 구조된 5명 모두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A호에 실린 경유 2000ℓ 중 일부가 해상에 유출돼 가로 30m, 세로 5㎞ 규모로 유막이 생겼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새벽 시간대 발생하는 해상 사고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이번 사고는 조난신호의 신속한 발신과 인근 선단의 유기적인 협조가 맞물려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들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개요와 선박 침몰 원인 등을 상세히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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