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NN 설립자’ 테드 터너 별세... 향년 87세
수정 2026-05-07 15:05
입력 2026-05-07 11:16
미국의 뉴스전문 케이블채널 CNN을 설립한 사업가 테드 터너가 별세했다. 향년 87세.
CNN은 6일(현지시간) 터너가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고인은 2018년 뇌 질환인 루이체구 치매를 진단받았으며 지난해 폐렴으로 인해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태어났으며 24세에 부친으로부터 대형 옥외광고 회사 ‘터너 아웃도어 애드버타이징’을 물려받았다. 1970년에는 애틀랜타 텔레비전방송국인 채널 17을 인수하면서 미디어 사업을 확장했다. 1976년 채널17을 위성 방송으로 만들면서 전국 케이블 가입자로 접점을 늘렸다.
고인은 1980년 6월 세계 최초로 24시간 뉴스 채널인 CNN을 선보이며 세계적인 미디어 사업가 반열에 올랐다. CNN은 설립 초기 적자를 기록했지만, 1990년 걸프전쟁에 주목받으며 세계적인 뉴스 미디어로 성장했다.
그는 1996년 타임 워너에 75억 달러(약 11조 원)를 받고 네트워크 사업을 매각했다. 이후 한동안 타임워너 부회장으로 활동하다 자선사업가로 전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터너의 별세 소식에 “방송 역사의 거장이자 내 친구였고 필요할 때마다 곁에 있어 줬다”며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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