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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 끌어올린 에이피알, 또 최대 실적 쐈다

올 1분기 매출 123% 증가

해외 비중도 90% 육박해

입력 2026-05-07 11:49

지면 18면
메디큐브의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 사진 제공=에이피알
메디큐브의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 사진 제공=에이피알

에이피알(278470)이 올 1분기 다시 한번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냈다.

7일 에이피알은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5934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3.7% 늘어난 1523억 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에이피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창사 이래 단일 분기 최대를 달성했다. 이는 증권가의 기대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매출액 5796억 원, 영업이익 1415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가 매출을 견인했다. 올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9% 늘어난 5281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18.1%포인트 증가한 89%에 달했다. 2022년 36.1%였던 에이피알의 해외 매출 비중은 2023년 44%, 2024년 55.3%로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해는 폭발적인 성장을 보이며 80.4%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같은 기간 미국이 250.8% 증가한 2485억 원의 매출을 냈다. 유럽 등을 포함한 기타 지역은 216.1% 증가한 1900억 원, 일본은 100.8% 늘어난 589억 원을 기록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 및 뷰티 부문이 174.3% 늘어난 4526억 원을, 뷰티 디바이스 부문이 46% 증가한 1327억 원을 달성했다.

이날 실적 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은 2분기도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신 부사장은 “2분기는 화장품에 있어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현재 영업현황이 좋다”며 “2분기 매출액은 1분기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승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미국 관세 환급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200억 초중반 상당이 확정됐지만 정확한 금액은 미정”이라며 “반영시점은 이르면 올 2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인식되며 늦어도 3분기에는 일정 부분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체금액의 반영은 올해 말이나 내년에 걸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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