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선 우리 동네는]최대호 안양시장 후보 “미래 성장구조 완성…위기극복 가능한 100년 도시 만들 것”
“李대통령 당선되지 않았다면 정치 접었을 것”
국철 경부선 지하화 등 현안 대통령 공약 반영…“결정적 기회”
도시 구조 혁신 및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 자신감
입력 2026-05-07 15:21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하는 최대호 안양시장 후보
“안양의 미래 성장 구조를 완성해 위기를 극복 가능한 100년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경제 위기를 이겨내겠습니다.”
최대호 더불어민주당 안양시장 후보는 6·3 지방선거를 통해 총 4선에 도전한다. 민선 5, 7~8기 안양시 수장을 지내며 그는 제조업 쇠퇴와 함께 성장의 한계를 보였던 안양을 스마트도시로 면모를 일신하는데 성공했다.
최 후보는 6일 비산동 선거캠프에서 가진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선거를 앞두고 ‘지자체장을 4번까지 해야하는 것인지’ 스스로 고민이 많았다고 먼저 털어놓는다.
그는 “지난해 8월 말부터 9월까지 정치를 계속할지, 그만둘지 정말 고민이 많았다”며 “시장 세 번을 했는데 또 도전하는 게 욕심처럼 비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와 상의하면 금방 소문날 것 같아 아내와만 이야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
최 후보는 “정치하기 전에는 가족들과 여행도 다녔지만 정치를 시작한 뒤에는 제대로 쉰 적이 거의 없었다”며 “휴가를 가도 일이 생기면 곧바로 올라와야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건강 챙기고 이제 정치를 그만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4선 도전을 하게된 배경을 이재명 정부 출범과 안양 현안의 대통령 공약 반영에서 찾았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지 않았다면 저도 정치를 접었을 것 같다”며 “제가 추진한 국철 경부선 지하화, 서울 서부선 안양 연장, 위례과천선 연장, 평촌 1기 신도시 정비, 박달 스마트밸리, 안양천 국가정원, 안양교도소 이전 등 안양의 7대 현안이 모두 대통령 공약에 반영됐다”고 강조했다.
최 후보는 이를 “안양 발전의 결정적 기회”라고 규정했다. 그는 “지금 분위기라면 한 번 더 고생해서 봉사하면 안양이 크게 발전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다음 정치 욕심은 전혀 없고 시장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마무리하는 것이 소임”이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안양의 미래 비전으로 도시 구조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구축을 제시했다. 그는 “국철 지하화와 평촌신도시 재정비, 광역철도망 구축, 역세권 중심의 초연결 콤팩트도시 조성 등이 안양 재도약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도시를 물려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최 후보는 자신의 대표 정책인 경부선 철도 지하화 사업에 대해 “2010년 처음 공약했을 당시만 해도 불가능하다는 비판이 많았다”며 “그러나 시민 서명운동과 지속적인 추진 끝에 지난해 관련법 통과라는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그는 “안양은 국철을 중심으로 만안과 동안이 분리된 구조”라며 “지역 균형 발전과 미래 성장 공간 확보를 위해서는 철도 지하화와 상부 복합개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광역철도망 구축 효과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위례과천선 안양 연장과 서울서부선 연장 등을 통해 안양을 경기남부 교통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비산동과 관양동 일대의 강남·판교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 고부가가치 산업 유치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서울대학교와 추진 중인 AI 융합 혁신 클러스터와 연계해 안양이 피지컬 AI 선도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 만안구 발전 방안으로는 시청사 이전과 박달스마트시티 조성을 제시했다. 그는 “시청사 이전이 완료되면 만안구는 행정복합도시이자 새로운 주거·교통 중심지로 변화할 것”이라며 “박달동 탄약대대를 지하화하고 상부를 첨단산업·주거·문화시설이 결합된 스마트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달스마트시티는 작은 신도시급 규모로 만안의 지도를 바꾸게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드문 대규모 군사시설 지하화 사업으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상생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후보는 마지막으로 “중동전쟁 여파로 민생경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선거에 나서는 마음도 무겁다”며 “하지만 안양의 미래 성장 구조를 완성해 위기를 극복 가능한 100년 도시를 만들겠다. 시민들과 함께 경제 위기를 이겨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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