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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민銀, VVIP에 여행 예약 등 컨시어지 제공

‘초우량 고객 컨시어지’ 도입

기존 PB보다 서비스 세분화

공연·골프 등 여가생활 관리

수정 2026-05-07 17:59

입력 2026-05-07 16:11

지면 9면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GOLD&WISE the FIRST) 압구정 센터 전경. 사진 제공=KB국민은행
KB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GOLD&WISE the FIRST) 압구정 센터 전경. 사진 제공=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초고액자산가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컨시어지 도입을 추진한다. 기존 프라이빗뱅킹(PB) 고객에게 제공하던 자산관리 서비스를 넘어 초고액 자산가 개인에게 특화된 여행·문화예술 등 비금융 영역까지 범위를 넓히려는 취지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초우량 고객 컨시어지 서비스(가칭)’ 도입을 위한 운영 업체 파악에 나섰다. 컨시어지는 고객의 요청에 맞게 예약·안내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통칭한다.

국민은행은 이번 서비스를 자산 상위 100명 내외의 고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산 규모가 수백억 원대에 이르는 초고액 자산가 고객에게 기존 PB 서비스보다 한층 세분화된 혜택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서비스 제공 한도는 등급별로 차등화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1등급은 500만 원, 2등급은 400만 원, 3등급은 300만 원 등으로 예산 한도를 나누는 방식이다.

서비스 범위에는 여행·공연·골프 예약 대행 등 비금융 분야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은행은 현재 ‘골드앤와이즈 더 퍼스트 센터’에서 자산 30억 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속, 증여, 가업 승계 등 패밀리 오피스 서비스와 부동산 투자자문, 세무 관리 컨설팅 등 자산관리가 주를 이룬다. 오페라, 콘서트, 골프 행사 등 문화·여가 프로그램은 주로 행사 초청 형태로 제공됐다. 컨시어지 서비스가 도입되면 고객 개인의 취향에 맞춘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현재 업계에서는 고액 자산가를 붙잡기 위한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초고액 자산가 고객은 은행의 핵심 고객군인 만큼 자산관리뿐 아니라 생활 전반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향후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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