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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이란대사관 “韓 선박 ‘표적’ 보도, 논평일 뿐”

“공식 입장 간주돼선 안 돼”

입력 2026-05-07 16:42

HMM 나무호. 연합뉴스
HMM 나무호. 연합뉴스

주한이란대사관이 “이란이 해상 규정을 위반한 한국 선박을 표적으로 삼았다”는 이란 국영매체 프레스TV의 보도와 관련해 “외부 분석가의 논평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주한이란대사관은 7일 “한국 선박과 관련된 해당 사건에 이란이 개입했다는 사실을 확인해줄 그 어떤 공식적이고 검증된 정보도 전달받은 바 없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지난 4일 호르무즈 해협에 있다가 폭발과 화재가 발생한 HMM 나무호는 현재 예인 작업이 진행 중이며, 두바이항의 드라이독으로 옮겨져 원인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정부는 해양안전심판원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 등으로 꾸린 조사단을 파견해 조사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주한이란대사관은 “민감한 지역 정세 속에서 언론의 추측과 검증되지 않은 주장은 신뢰할 만한 공식 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까지 신중하게 다뤄져야 한다”며 “언론 매체에 보도되는 모든 해석과 분석이 공식 입장으로 간주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한국 정부는 앞서 “사실관계와 원인 규명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이란 국영 매체의 보도는 평가하지 않겠다”며 “조사 결과를 보고 여러 가지 정황을 판단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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