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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나우 기술수장 “미토스 충격, 中이 재현땐 파장 더 커질 것”

펫 케이시 서비스나우 CTO 인터뷰

딥시크처럼 中 모델 만들어

핵심 소스코드 공개땐

사이버해킹 가능성 커져

취약점 발견-악용 주기 단축

자동화 도구가 해킹방지 해법

수정 2026-05-16 01:34

입력 2026-05-07 18:05

지면 29면
펫 케이시 서비스나우 최고기술책임자. 사진 제공=서비스나우
펫 케이시 서비스나우 최고기술책임자. 사진 제공=서비스나우

업무 효율화 소프트웨어 기업 서비스나우의 기술 수장이 ‘미토스 사태’에 우려를 나타냈다. 앤스로픽이 공개한 인공지능(AI) 모델인 미토스를 중국이 따라잡아 핵심 소스코드를 공개하면 사이버 해킹 가능성이 급속도로 높아진다는 경고다.

펫 케이시(사진) 서비스나우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데브옵스(DevOps·개발과 운영 통합) 부문 총괄 부사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미토스가 (정식으로) 출시가 되든 되지 않든 6개월 뒤에는 중국이 오픈소스로 (코드를) 공개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산업 전반에 걸쳐 문제가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토스는 역대 최강 보안 성능을 자랑하지만 그 성능이 해킹에 악용되면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과 시스템 마비를 초래할 수 있다. 앤스로픽은 이 때문에 일부 정부 기관과 대형 은행 등에만 미토스 프리뷰(미리 보기)를 제공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과거 딥시크가 챗GPT 출력물을 대규모로 수집해 훈련하면서 모델 역량을 키운 것처럼 중국 AI기업들이 간접적인 방법으로 미토스급 모델을 재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중국 AI기업이 이렇게 만든 핵심 소스를 공개하면 해킹 세력이 활용할 수 있다.

그는 “업계에서는 미토스를 두고 이전 모델과 비슷하다는 의견과 현실적으로 큰 충격을 줄 수 있는 모델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나는 실제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미토스 같은 새 AI 모델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도 케이시 CTO 같은 우려를 반영한 결정이다.

케이시 CTO는 “최근 소프트웨어 파이어폭스에서 한 번에 상당수의 수정(패치)이 있었다”면서 “취약점 발견 이후 해커들이 이를 악용하기까지 주기가 매우 짧아졌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화된 도구를 도입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케이시 CTO는 업무 자동화 플랫폼이 소프트웨어 시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도 노동이 제한된 경제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자동화는 사람들이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것이 서비스나우의 근본적인 목표”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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