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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아들, 요즘 연락이 통 없네”…부모님께 안부 전화, 1년에 몇 번 하는지 봤더니

입력 2026-05-08 05:00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코로나19 유행 시기 크게 늘었던 부모님과의 안부 전화 횟수가 엔데믹 이후 다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4년 한국복지패널 조사·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7654가구 중 44.38%는 따로 사는 부모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을 대상으로 1년(2023년)간 부모와 얼마나 자주 연락했는지를 조사한 결과, 평균 전화 연락 횟수는 연 106회로 나타났다. 약 3.4일에 한 번꼴이다.

부모와의 평균 연락 정도는 코로나19 시기 크게 증가했다. 팬데믹 이전인 2018년에는 연평균 90회 수준이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103회로 늘었고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112회, 113회까지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감염 우려 속에서 직접 만나기 어려워지자 전화 통화가 가족 관계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 셈이다.

하지만 팬데믹 종료 이후인 2023년에는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다만 중윗값은 연 52회로 코로나 이전과 이후 모두 큰 차이가 없었다.

“저소득층일수록 연락 적었다”…고독사 증가와 맞물려

부모와 직접 만나는 횟수도 코로나 시기에는 감소했다가 최근 다시 소폭 회복되는 흐름을 보였다. 왕래 횟수는 2018년 연평균 39회에서 2019년 43회로 늘었지만, 코로나 시기였던 2020~2021년에는 40회 수준으로 줄었다. 이후 2022년과 2023년에는 다시 42회 수준으로 회복됐다.

소득에 따른 차이도 확인됐다. 2023년 기준 일반 가구의 부모 연락 횟수는 연평균 106회였지만, 저소득 가구는 95회에 그쳤다. 연구원은 경제적 여건과 생활 환경 차이가 가족 간 교류 빈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이 같은 변화는 고독사 문제와도 맞물린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고독사 사망자는 3924명으로 전년보다 7.2% 증가했다. 전체 사망자 100명 중 1명 이상이 고독사에 해당한다. 특히 남성이 전체의 81.7%를 차지했고, 50대 중장년 1인 가구가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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