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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개헌안 재투표에 ‘필리버스터’ 맞대응…“졸속 개헌”

“개헌안 및 상정된 모든 안건 필리버스터”

입력 2026-05-07 20:37

대한민국헌법 개정안(개헌안)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상정되고 있다. 오승현 기자
대한민국헌법 개정안(개헌안)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상정되고 있다. 오승현 기자

국민의힘이 개헌안 재표결을 위해 열리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모든 안건에 대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겠다고 예고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당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공지를 통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은 내일 합의되지 않은 본회의를 강행하여 개헌안 재투표와 본회의에 부의된 모든 법안을 강행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은 합의되지 않은 본회의, 제대로 된 개헌이 아닌 졸속 개헌 처리 시도에 상정되는 모든 안건에 대해 무제한토론으로 대응하고자 한다”고 했다. 민주당이 8일 본회의에 쟁점 법안 30여 개를 상정할 계획인 가운데, 개헌안을 비롯한 모든 법안 통과를 필리버스터로 막겠다는 방침이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국민의힘을 제외한 원내 6당이 공동 발의한 헌법 개정안을 상정했지만,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하며 투표가 불성립했다. 개헌안은 △부마 민주항쟁과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 △계엄 요건 강화 △지역균형발전 의무 명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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