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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일”이라던 미·이란 충돌…브라질까지 “전쟁 안 끝났다” 경고

트럼프 “이란 지도자들은 미치광이”

“교전은 애정 어린 접촉일 뿐” 일축

이란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됐다” 주장

룰라, 트럼프 회담 후 “종전은 현실 아냐”

입력 2026-05-08 10:4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이란은 정상적인 국가가 아니다. 미치광이들이 이끌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이같이 적으며 이란에 “훨씬 더 강력하고 폭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신속한 합의가 없을 경우 추가 타격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전날 미·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인근 페르시아만에서 교전을 벌였다. 이란은 미사일·드론·소형 보트로 미군 함정을 공격했고, 미군은 이란의 드론 발사 기지와 해안 방어 순항미사일 기지·레이더를 타격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교전을 “사소한 일로 가볍게 툭 친 것”이라며 “애정 어린 접촉”이라고 일축했다.그러면서 이란이 미국과 신속하게 합의를 하지 않을 경우 “훨씬 더 강력하고 폭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협상 전망에 대해서는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도 “이란은 나보다 훨씬 더 타결을 원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같은 날 호르무즈 해협 인근 섬과 도시 상황이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은 미국의 휴전 협정 위반을 주장하며 페르시아만 보복 공격을 예고한 상태다.

이란과 미국이 해협 인근에서 교전을 이어가며 협상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이란은 미국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하며 페르시아만에서 보복 공격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이란의 드론 발사 기지와 해안 방어 순항 미사일 기지 및 레이더를 공격하고 있다다.

한편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같은날 트럼프 대통령과 비공개 회담을 진행한 뒤 이란 전쟁에 대해 “끝난 것 같지 않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동안 전쟁이 무모하고 불필요하다고 거듭 비판해온 자신의 의견을 이어간 셈이다.

룰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끝났다고 주장했지만, 현실이 아니다”라면서도 “그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고, 나는 그 견해 때문에 그와 계속 논쟁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 침공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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