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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AI 가려 움츠리던 SW株에 볕 드나

美 IGV 한달새 13% 상승

호실적에 국내 지수도 반전

저평가 매력에 순환매 기대

입력 2026-05-08 18:00

지면 12면

올해 들어 인공지능(AI) 대체 공포와 반도체 쏠림에 억눌려 있던 글로벌 소프트웨어(SW) 관련주가 반등 기세를 보이고 있다. AI에 의한 SW 대체와 매출 부진 우려가 탄탄한 1분기 실적으로 지워지자 그간 급등한 증시 대비 SW 기업이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8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표 SW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스 익스팬디드 테크-소프트웨어 섹터(티커 IGV)’는 연초 이후 수익률이 -11.47%로 부진했으나 최근 1개월 동안은 12.86% 상승 반전했다. 국내 증시에서 에프앤가이드 SW지수는 연간 -3.02%를 기록했으나 최근 한 달 동안은 8.09% 올랐다.

반등의 핵심 동력은 실적이다. 당초 시장에서는 막대한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익성 훼손 우려와 함께 기존 SW가 AI로 대체될 것이라는 공포감이 퍼지며 관련 기업이 약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팰런티어 등 대표 SW 기업들이 일제히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내놓으며 우려를 불식시켰다. MS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1분기 매출 828억 9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4.27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였던 매출 814억 달러와 EPS 4.04달러를 모두 상회하는 수치다. 이달 5일 팰런티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5% 급증한 16억 3000만 달러의 1분기 매출과 시장 예상치 0.28달러를 웃도는 0.33달러의 EPS를 올렸다.

이에 주가도 반응 중이다. MS는 올해 들어 7일까지 -11.00%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최근 1개월간은 12.45%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팰런티어 역시 올해 누적 수익률이 -18.35%지만 최근 1개월은 -2.63%로 낙폭이 줄었다.

대신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4월 전력기기와 2차전지에 이어 실적 대비 저평가 업종이자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 수준인 SW 종목이 매력적”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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