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하면 오히려 사라” JP모건의 삼성전자 역발상…현대차 전례 꺼냈다
목표주가 35만원…‘비중 확대’ 유지
파업 지속 기간·협상 결과 따라 영향
노조 요구 수용 시 21조~39조 추가 비용
입력 2026-05-08 21:54
JP모건이 삼성전자 파업 리스크를 경고하면서도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5만 원으로 파업 조정이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판단이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제이 권 연구원은 지난 6일 보고서에서 “장기화한 노동 파업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실제 사업 영향은 파업 지속 기간과 협상 결과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노조 요구안을 수용할 경우 올해 예상 영업이익이 7∼12%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그는 삼성전자가 영업이익의 10∼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기본급을 5% 인상할 경우 기존 추정치 대비 21조∼39조 원의 추가 인건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다.
파업이 강행될 경우 타격도 만만치 않다. 노조가 이달 21일부터 6월 7일까지 파업에 돌입하면 매출 기회 손실만 4조 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반도체 부문 매출의 약 1∼2%가 영향받을 수 있다
그럼에도 권 연구원은 매수 의견을 거뒀다. “메모리 업황 상승 사이클이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이유다. 과거 현대차 사례에서 파업과 주가의 상관관계가 제한적이었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그는 “노조 파업 이슈로 주가가 조정받을 때마다 매수 기회라고 주장해왔다”며 “이 견해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삼성전자 경영진이 원만한 합의 의지를 확인한 만큼 주가 불확실성 해소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 노조는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사측과 중재 절차에 들어간다. 노조는 중재 결과에 만족하지 못할 경우 총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오늘의 연재
더 많은 연재오늘의 이슈
더 많은 이슈-
2,141개
-
193개
-
49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