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밤, 조명으로 밝힌다…미사호수공원에 떠오른 ‘빛방울뜰’[하남톡톡]
미사호수공원 야간 문화 콘텐츠 거점으로
‘하남이·방울이’, 은방울꽃 모티브로 기획
“일상 속 산책길 쉼터이자 전시 공간으로”
입력 2026-05-09 11:41
하남시가 미사호수공원을 야간 문화 콘텐츠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3년간 축적한 공공전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민 체감형 야간경관 사업을 본격화한다.
하남시는 6월까지 미사호수공원 계단광장 앞 데크 일대에서 야간 전시 ‘빛방울뜰’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 공식 캐릭터 ‘하남이·방울이’와 시화(市花)인 은방울꽃을 모티브로 기획됐다. 단순 관람을 넘어 시민들이 산책 중 자연스럽게 머무르고 소통할 수 있는 ‘체류형 공간’을 지향한다.
◇신규 캐릭터 ‘아기 은방울꽃 요정’ 첫선
이번 전시의 핵심은 하남이·방울이와 함께 새롭게 등장하는 ‘아기 은방울꽃 요정’ 캐릭터다. 앙증맞은 크기와 사랑스러운 표정으로 제작된 조형물은 어린이 동반 가족 방문객을 겨냥했다. 관람객들은 캐릭터 조형물과 나란히 서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해가 지면 공간은 다른 모습으로 변한다. 데크 위에 푸른 은하수 조명과 은방울꽃을 상징하는 LED 볼전구가 켜지며 동화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호수 건너편 도시 불빛과 어우러져 하남시만의 감성적인 야경을 완성한다.
하남시의 야간경관 사업은 올해가 3년 차다. 지난 2년간 10m 높이 대형 하남이·방울이 공기조형물을 호수 수면에 띄워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명 연출과 관람 동선을 개선했다. 시민들이 보다 가까이에서 보고 즐기며 체험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체감도를 높였다.
‘빛방울뜰’이라는 명칭은 ‘은방울꽃이 빛으로 피어나는 작은 쉼터’라는 의미를 담았다. 도시와 자연, 사람을 잇는 서정적인 공간 전시로 기획됐다. 빛으로 피어난 은방울꽃의 맑고 청아한 이미지가 캐릭터의 해맑은 미소와 어우러져 방문객에게 동심과 휴식을 선사한다.
시는 ‘빛방울뜰’을 시작으로 하남시만의 감성적인 야간경관 콘텐츠를 지속 발전시킬 계획이다. 시민과 관람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하남시 관계자는 “‘빛방울뜰’은 시민들이 일상 속 산책길에서 시 고유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만나고, 사진을 찍으며 머물 수 있도록 기획한 쉼터이자 전시 공간”이라며 “다채로운 연출과 스토리텔링을 더해 하남시를 대표하는 야간 문화 콘텐츠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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