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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올해 성장률 수정치는 ...미·중 정상회담에 시선 고정

美 4월 소비자물가 발표

수정 2026-05-10 17:25

입력 2026-05-10 07:00

지면 10면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경기도 평택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는 모습. 연합뉴스

이번 주에는 국책연구원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 수정치를 발표한다. 중동 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도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KDI는 13일 ‘2026년 상반기 경제전망’을 내놓는다. KDI는 매년 5월과 11월 정기 경제전망을, 2월과 8월에는 수정 전망을 발표한다.

올 2월에는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9%로 전망한 바 있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을 이유로 직전 전망치(1.8%)보다 0.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중동 전쟁의 충격과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라는 악재와 호재가 공존하는 상황에서 KDI가 이번에 어떻게 전망치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1분기 1.7%의 깜짝 성장률을 기록한 점, 해외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우리나라 성장률을 2% 중반대로 상향 조정하는 것을 고려해 소폭 올릴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같은 날 국가데이터처는 ‘4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취업자 수는 3월까지 두 달 연속 20만 명 이상 늘었다. 다만 3월 청년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14만 7000명 감소하는 등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15일 ‘4월 수출입물가지수’를 공개한다. 3월 수입물가는 전월보다 16.1% 올라 외환위기 때인 1998년 1월(17.8%)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중동 전쟁의 여파로 국제유가와 환율이 뛰었던 만큼 4월 수입물가도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에서는 14~15일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 모든 시선이 고정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열리는 첫 정상회담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당초 이란 전쟁 문제가 핵심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됐으나 휴전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회담의 초점도 관세, 희토류 공급망 협상 등 기술·무역·안보 이슈 전반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회담 결과에 따라 금융시장 내 위험 선호 심리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발표되는 미국 물가도 중요한 지표다. 3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 급등의 여파로 3.3%를 기록해 2년여 만에 가장 높았다. 4월 시장 예측치는 3.4%로 추가로 더 올랐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임기는 이달 15일로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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