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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그룹, 기업가치 1兆 겨냥…이르면 이달 코스닥 출사표

상장예심 청구 계획

교육 서비스 주력하다

AI인프라 사업 탈바꿈

수정 2026-05-10 17:30

입력 2026-05-10 17:30

지면 19면
엘리스그룹 CI. 엘리스그룹
엘리스그룹 CI. 엘리스그룹

코스닥 기업공개(IPO)에 출사표를 던진 모듈형 데이터센터 기업 엘리스그룹이 조만간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투자 유치 단계에서 1조 원에 가까운 기업가치를 인정 받았던 만큼 지난해 12월 상장한 리브스메드(491000) 이후 첫 조 단위 코스닥 종목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엘리스그룹은 이르면 이달 중순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 청구서를 제출하는 것을 잠정 목표로 수립했다. 심사 과정에서 변수가 없다면 연내 코스닥에 상장할 수 있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며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 업무를 수행한다.

2015년 김재원 대표가 설립한 엘리스그룹은 인공지능(AI) 기반 코딩과 교육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현재는 모듈형 데이터센터(PMDC) 구축을 지원하는 업체로 탈바꿈했다. 일반적인 데이터센터와 비교해 구축 비용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필요에 따라 기능을 추가하거나 제외할 수 있다는 유연성이 특징이다. 엔비디아 DLI(Deep Learning Institute), 델 테크놀로지스 등 글로벌 기업들이 파트너 라인업에 포진된 배경이기도 하다.

AI 열풍에 따라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도 급증하면서 기업가치 상승 기회를 맞이했다는 분석이다. 엘리스그룹은 올해 4월 동국홀딩스와 GS벤처스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해 AI 인프라 관련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당시 인정 받은 몸값이 1조 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알려지면서 상장 시 기업가치도 1조 원을 넘을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 상장한 리브스메드(1조 3564억 원) 이후 첫 코스닥 1조 대어로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술 특례 상장에 나선 리브스메드와 달리 엘리스그룹은 지난해 연결 기준 157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이익 창출력이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증시 체질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거래소의 기조와도 부합해 상장 적기라는 평가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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