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우의 위험관리 빛났다…연체율 잡은 iM금융그룹
PF 부실대출 비중 7.3%P↓
iM뱅크 등도 연체율 하락세
고위험 PF 한도 집중 관리
유동성 가이드라인 매달 점검
입력 2026-05-10 14:27
올 들어 국내 금융권의 중소기업·자영업자 연체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iM금융그륩이 자산 건전성을 크게 개선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시중은행 전환 후 2년 동안 그룹 차원에서 리스크 관리 체계 전반을 개선하고 고위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잔액을 적극 줄인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금융계에 따르면 iM금융그룹의 전체 PF 대출 가운데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올해 3월 말 기준 3.8%로 지난해 3월 말(11.1%) 대비 7.3%포인트 하락했다. 그룹 전체의 연체율도 2025년 3월 말 현재 1.71%에서 올해 3월 말에는 1.43%로 0.28%포인트 개선됐다. 부동산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산 건전성을 우선 확보한 것이다.
주력 계열사인 iM뱅크는 2024년 하반기부터 건전성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 결과 연체율이 2025년 3월 말 기준 1.09%에서 올해 3월 말 0.86%로 0.23%포인트 개선됐다. iM캐피탈도 연체율을 2024년 12월 말 5.05%에서 지난해 12월 말 1.82%까지 낮추면서 한국기업평가 신용등급이 ‘A+(긍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상향 조정됐다.
iM금융은 황병우 회장을 중심으로 건전선 관리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 그룹 내 고위험 PF 대출을 줄이기 위해 iM증권과 iM캐피탈에 세부 한도를 부여해 집중 관리하고 특정 사업장에 대한 리스크 편중도를 상시 점검했다. 지주와 자회사 간 회의체 확대 운영을 통해 그룹 내 소통 채널도 확보했다. 내부통제 관리 차원에서 운영 리스크 관리 협의체를 신설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룹 리스크 정책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해 유동성 규제 대응과 시장금리 변동성 확대 등을 고려한 가이드라인을 매달 점검했다. 단계별 관리와 대응방안을 수립해 그룹은 물론이고 자회사의 유동성과 위험을 관리한 것이다. 대내외 리스크가 발생할 때마다 그룹 차원에서 위기상황에 공동 대응하기도 했다.
iM금융은 올해 계열사별 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iM뱅크는 체계적인 건전성 데이터 관리를 위해 여신종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iM증권은 요주의 이하 부동산 PF 사업장의 재구조화를 추진하고 있다. iM캐피탈도 상품별 연체 대응방안을 사전 수립할 방침이다.
iM금융그룹의 한 관계자는 “그룹 내 공동대출 등 거액 위험 익스포저(위험노출액)에 대한 리스크 감리 체계를 보강하고 여신 신규 유입현황 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기업신용평가모형을 전면 재개발해 포트폴리오의 변별력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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