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비행물체 2기가 나무호 타격…공격 주체는 미상”
“수중 드론·부유 기뢰 아냐”
폭 5m, 깊이 7m 파공 확인
수정 2026-05-10 21:35
입력 2026-05-10 20:03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 중이던 HMM 나무호에서 발생한 화재 원인이 외부 충격 때문이라고 10일 발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중이던 HMM 나무호 관련 정부 합동 조사단이 현장 조사를 지난 8일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 미상의 비행체가 HMM 선박 선미를 타격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외교부는 수중 드론이나 부유 기뢰로 인한 타격이 아닌 ‘미확인 비행물체’에 의한 충격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비행물체가 드론인지 미사일인지는 추가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번 피격으로 나무호는 폭 5m, 깊이 7m가 훼손됐다. 박일 외교부 대변인은 “선체 안 프레임은 내부 방향으로 굴곡됐고, 선체 외판은 외부 방향으로 돌출 및 굴곡됐다”며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해당 비행체 포착됐으나 발사 주체, 정확한 기종 및 물리적 크기 등 확인에는 제약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 수거된 비행체 엔진 잔해 등에 대해 추가 분석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공격 주체에 대해서는 확언하지 않았다. 외교부는 공격 주체가 이란일 경우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 “공격 주체를 예단하지 않고자 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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