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북부특자도, 이미 지나간 공약”
“경기북부에 필요한 건 일자리”
입력 2026-05-11 11:16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민선 8기 핵심 정책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해 “이미 지나간 공약”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추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공약 중에는 이건 잘못됐다 하는 경우도 있고, 우회적으로 철회하는 경우도 있다. 이 공약은 그동안 재임 시절에 이루어지지 않음으로써 우회적으로 철회됐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은 뜻을 밝혔다.
추 후보는 “이재명 정부가 ‘5극 3특’ 체제로 자치 권역을 확대해서 인프라도 같이 연결해 주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찾고 있다”며 “경기도에 남도와 북도를 가르겠다 하는 것은 워낙 면적이 넓고 또 남부와 북부에 여러 격차가 좀 있다”고 말했다.
추 후보는 “북부에 필요한 것은 일자리”라며 “항공우주 MRO(유지·보수·운영) 중심의 첨단산업을 전개하고, 넓은 반환 공유지를 테스트베드나 실증단지로 활용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동연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 후보 시절부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핵심 공약을 내세웠다. 취임 이후에도 별도 추진단을 꾸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공을 들여왔왔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와의 마찰로 좀처럼 진척을 이루지 못한데다 게다가 이재명 대통령도 민주당 대표부터 “경기북부의 재정에 대한 대책 없이 분도를 시행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해 실현 가능성에 의문이 제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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