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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선 우리 동네는]“공무원은 따까리” 여진 속…‘인권 변호사’라던 민주당 순천시장 후보 성범죄 변호 이력 어쩌나

◆손훈모 후보 ‘자질론’ 등 논란 확산

금품수수 의혹 이어 지역사회 후폭풍

순천 여성 피해 사건 변호 등 이력도

손 후보 “일부만 부각, 정치적 공세다”

수정 2026-05-11 17:16

입력 2026-05-11 15:52

더불어민주당 손훈모 전남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선거캠프 관계자 금품수수 의혹에 이어 과거 아동 성범죄 등 이력이 불거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손훈모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쳐
더불어민주당 손훈모 전남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선거캠프 관계자 금품수수 의혹에 이어 과거 아동 성범죄 등 이력이 불거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손훈모 예비후보 페이스북 캡쳐

‘툭’ 하면 터지고, 또 터지고….

더불어민주당이 전남 순천시에서 불거진 각종 악재로 인해 곤혹스러운 입장에 놓이게 됐다.

순천이 지역구인 민주당 김문수 국회의원의 충격적인 발언 “공무원은 따까리” 여파가 채 가시도 전에 순천시장 선거에 나선 민주당 손훈모 예비후보는 선거캠프 관계자의 금품수수 의혹에 이어 과거 아동·청소년 성범죄자를 변호한 이력까지 더해지며 논란의 중심에 서면 서다.

특히 손훈모 후보는 그동안 ‘인권 변호사’를 자칭했는데, 불법촬영 범죄자 변호, 순천 여성들이 피해자였던 사건도 변호한 사실 등이 다수 언론을 통해 불거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다.

11일 서울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변호사 출신인 민주당 손훈모 예비후보는 2018∼2021년 과거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유포·소지 사건과 미성년자 강제추행 사건 등의 피고인 변호를 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사실이 최근 언론 등에서 보도되면서 소식을 접한 순천시민들은 “문제는 순천의 딸들과 아내들이 피해자가 된 사건의 가해자를 변호해 놓고, 스스로를 인권변호사라고 포장해온 것이다”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성수 진보당 순천시장 예비후보는 더욱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손훈모 후보는 더 이상 이재명 정부에 짐이 되지 말고 스스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 후보는 전날 성명을 내고 “손훈모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장 후보를 둘러싼 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며 “선거캠프측의 금품수수 의혹 수사에 이어, 후보 본인의 과거 성범죄자 변호 이력까지 알려지며 지역사회는 충격과 분노에 휩싸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손훈모 후보의 즉각 사퇴와 민주당 중앙당의 순천시장 후보 무공천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대해 손훈모 후보측은 민주당에게 제출한 소명서 내용 등 언론 해명에서 “대부분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 회복과 합의를 전제로 변론을 진행했다”며 “특히 아동 성착취물 사건과 관련해서는 조직범죄가 아닌 개인의 일탈 사건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고인에게 모든 죄를 자백하고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할 마음이 있다면 변론을 맡겠다고 했고, 변호인에 의한 2차 가해는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오래전 사건 일부만 부각돼 왜곡되고 있다”며 정치적 의도가 있는 공세라고 반발했다.

이처럼 순천에서 불구진 잇따른 구설로 ‘샤이보수’ 결집 조짐이 일고 있는 상황 속 민주당 중앙당이 최근 성범죄 변호 이력을 공천의 핵심 잣대로 엄격히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정가에서는 촉각이 모아지고 있다.

실제 민주당은 7일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고, 서울 강북구청장 후보로 선출된 이승훈 변호사가 아동 성범죄 가해자를 변호한 이력을 두고 공천이 부적절하다는 당내 비판을 수용해 해당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최고위 직후 이승훈 변호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변호사 출신 국회의원과 공직자의 변호 이력을 전수조사하라”며 “돈 있고 빽 있는 성범죄 변호사는 공천받고 (나는 안 되느냐)”라며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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