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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28만전자·194만닉스’ 질주…코스피 7800 시대 열렸다

장중 한때 7899.32까지 급등

8거래일만에 시총 6000에서 7000

SK하이닉스 시총 일라이릴리 제쳐

수정 2026-05-11 16:55

입력 2026-05-11 16:04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78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대형주 급등세가 지수를 끌어올리며 국내 증시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7000조 원을 넘어섰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4.24포인트(4.32%) 오른 7822.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70% 상승한 7775.31로 출발한 뒤 장중에는 7899.32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다. 장 초반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한때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국내 증시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합계는 처음으로 7000조 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27일 6000조 원을 넘어선 이후 8거래일 만이다. 반도체 중심의 주가 급등세가 이어지면서 증시 몸집 역시 빠르게 커지는 모습이다.

이날 급등세 역시 반도체 대형주가 쌍끌이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6.33% 오른 28만 5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도 11.98% 급등한 188만 8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에는 각각 28만 8500원·194만 9000원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컴패니스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기준 SK하이닉스의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는 14위를 기록했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와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를 제친 수준이다. 삼성전자 역시 글로벌 시가총액 순위 11위에 올라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 밖에 SK스퀘어(8.11%), 삼성전자우(6.68%), 현대차(5.38%), 삼성물산(6.98%), 기아(6.20%), HD현대중공업(4.10%) 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의 강세폭이 두드러지는 상황으로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사이클에 따른 반도체의 이익 상향 모멘텀이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미이란 협상 기대감이 더욱 후퇴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반도체 쏠림 현상 속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짚었다.

다만 일부 신중론도 제기된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중심 랠리는 지속되고 있으나 미이란 불확실성, 유가 상승,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력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코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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