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노동존중·차별 없는 경기교육 만들 것”
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 노동자 단체와 정책협약
입력 2026-05-11 18:40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교육공무직·학교비정규직 정책협약식
안민석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11일 학교비정규직·교육공무직 노동자 단체들과 잇따라 정책협약을 체결하며 노동존중과 차별 해소를 핵심으로 한 경기교육 구상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와 차례로 정책협약을 맺고 “학교 안 노동이 존중받고 차별 없는 경기교육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 캠프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학교 현장의 다양한 노동이 교육의 기반임에도 충분한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마련됐다. 협약식 참석자들은 고용안정과 처우개선, 노동안전 강화, 급식실 환경개선, 교육 공공성 확대를 위해 손을 잡기로 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경기지부와의 협약에는 노동중심 교육철학 정립, 노사정책협의회 운영, 교육공무직·방과후학교·돌봄교실 법제화 공동 추진,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실현, 고용안정 보장, 지속가능한 무상급식 정책 마련 등이 담겨있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와의 협약에는 교육 공공성 강화와 교육주체연석회의 운영, 노동인권교육 확대, 성희롱·갑질·직장 내 괴롭힘 전담부서 설치, 임금 및 처우 차별 해소, 직종별 배치기준 개선, 교육공무직 법적 지위 확보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안 후보는 “교육감이 교사와 교육공무직, 학부모에게 멀리 있는 존재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교육주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경기교육위원회를 운영해 현장의 문제를 토론하고 합의하며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급식실 배치기준과 휴식공간, 급식노동자의 안전 문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아이들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급식실이 학교에서 가장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노동이 존중받는 학교, 차별 없이 함께 일하는 학교를 만드는 것이 경기교육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학교비정규직과 교육공무직 노동자들이 학교를 함께 세우는 주체로 존중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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