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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공사대금채권 유동화로 3000억 원 조달

최고 신용등급인 ‘AAA’ 받아

입력 2026-05-11 19:01

지면 21면

롯데건설이 준공을 앞둔 주택사업장의 공사대금채권을 활용해 30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했다.

11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이번 자산유동화증권(ABS)은 분양이 완료된 다수 사업장의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발행됐다. 전체 3000억 원 가운데 1500억 원은 만기 1년, 나머지 1500억 원은 만기 1년 3개월 구조다. 하나증권과 신영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사를 맡고 삼성증권과 NH투자증권이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이번 ABS는 하나은행의 1500억 원 규모 신용공여와 롯데건설의 예금 운용 등을 통해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받았다. 롯데건설의 자체 신용등급인 ‘A0’보다 높은 등급으로 발행되면서 기존 차입금리보다 낮은 비용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됐다.

롯데건설은 주택사업 특성상 준공 직전 공사비 지출이 늘어나는 반면 공사대금 회수는 준공 이후 이뤄지는 시차를 줄이기 위해 이번 유동화 구조를 마련했다. 현재 공사 중인 주택 현장 가운데 내년 준공 예정 사업장은 20곳으로, 준공 이후 약 2조 6000억 원의 공사대금 회수가 예상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시장으로부터 회사의 신용도를 인정받은 전환점”이라며 “현금흐름 관리와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올해 본격적인 경영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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