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정부 투자받고도 GPU는 엔비디아…NPU 밀렸다
■AI 프리즘 [스타트업 뉴스]
AI 스타트업 ‘육룡’, 항저우 토종 인재가 이끈다
마스오토, 국내 최초 유상 화물운송 1500만㎞ 돌파
알파벳 시총, 반년 새 엔비디아 격차 절반으로
입력 2026-05-12 07:32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항저우 AI 생태계 부상: 딥시크 등 ‘AI 육룡’을 배출한 중국 항저우가 선전을 잇는 차세대 과학기술 중심지로 급부상했다. 저장대 등 현지 대학 출신 토종 인재가 생태계를 이끌며 고급 인력의 80%가 지역을 떠나지 않는다.
■ K스타트업 글로벌 자율주행 실증: 마스오토가 국내 최초 자율주행 유상 화물운송을 시작한 데 이어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항에서 앨라배마·조지아주를 잇는 3379㎞ 고정 노선 운송을 수행했다. 산업통상부 지원으로 20억 원 규모 R&D와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 AI 학습 인프라도 확보했다.
■ 국산 NPU 외면 현실: 정부가 ‘K-엔비디아’ 프로젝트로 국내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업을 육성하는 가운데, 한국남동발전·한국도로공사·한국벤처투자 등 공공기관들이 잇따라 엔비디아 GPU를 채택하고 있다. 성능 검증과 기존 시스템 호환성을 우선시한 결과로, 국산 NPU 육성 정책과 조달 현실 간 괴리가 드러나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중국 저장성 항저우가 알리바바와 딥시크에 이어 휴머노이드 스타트업 스피릿AI, 사족 로봇 기업 유니트리,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스타트업 브레인코 등 ‘AI 육룡’을 잇달아 배출하며 선전을 잇는 차세대 과학기술 중심지로 부상했다. 딥시크의 량원펑, 딥로보틱스의 주추궈, 매니코어의 황샤오황은 저장성 최고 명문대인 저장대 출신이며 유니트리의 왕싱싱은 저장이공대 학부를 졸업한 토종 인재다. 항저우는 현지에서 배출한 고급 인력의 80%가 해외나 베이징·상하이·선전으로 떠나지 않는 인재 유지 구조를 갖추고 있다. 저장성 정부는 2026 세계 디지털 교육 대회를 개최하며 AI 교육과 인재 양성 성과를 전면에 내세웠다.
- 핵심 요약: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마스오토가 산업통상부 지원으로 향후 2년간 2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미국 자율주행 트럭 사업 확대에 나선다. 회사는 국가 AI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엔비디아 블랙웰 기반 AI 학습 인프라를 확보했으며, 현재까지 8개 정기 노선 운영으로 1500만 ㎞ 이상의 주행 데이터를 쌓았다. 미국에서는 국내 제조사 및 물류기업과 구성한 ‘팀 코리아’ 체계를 바탕으로 캘리포니아 롱비치항에서 앨라배마·조지아주를 잇는 약 3379㎞ 고정 노선에서 자율주행 운송을 수행했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국내 규제특례 기반 유상운송 성과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3. ‘AI 풀스택’ 장착 구글, 엔비디아 왕좌 흔든다
- 핵심 요약: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시가총액이 4조 8300억 달러(약 7107조 원)로 치솟으며 엔비디아(약 5조 2300억 달러)와의 격차를 반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좁혔다. 알파벳 주가는 올 4월 한 달간 34% 급등해 2004년 이후 월간 기준 최고 성과를 기록했으며, 최근 6개월 상승률은 43%로 같은 기간 6.3% 오른 엔비디아를 크게 앞질렀다. 반전의 배경은 검색·클라우드에 더해 AI 모델 제미나이와 AI 칩 텐서처리장치(TPU)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Full-stack·하드웨어부터 서비스까지 전 영역)’ 경쟁력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다. 다만 월가의 알파벳 평균 목표주가 기준 추가 상승 여력은 5.4%에 불과하고, 엔비디아가 올해 들어만 AI 인프라 전반에 400억 달러(약 58조 원)를 투자한 점은 변수로 꼽힌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K엔비디아’ 키운다는데…국산 NPU 외면하는 공공기관
- 핵심 요약: 한국남동발전·한국도로공사·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공공기관들이 AI 인프라 구축 사업에서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대신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잇따라 채택하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12억 2700만 원 규모의 AI 인프라 확장 예산에 엔비디아 블랙웰 계열 GPU ‘B300’ 8대를 명시했으며, 한국도로공사도 교통량 조사 시스템 개발에 엔비디아 H200 6개 이상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국산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과 퓨리오사AI에 간접 투자한 한국벤처투자마저 엔비디아 H200 기반 GPU 서버 구매 공고를 낸 사실이 드러나 정책 행보와의 불일치가 지적됐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공공기관 입장에서 안정성 측면에서 엔비디아 범용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불가피했을 것”이라면서도 “시범적 도입 노력과 국산 NPU 이해도를 높이는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5. “AI·양자 결합해 질병 원인 규명…초정밀 의료 구현”
- 핵심 요약: 한남식 연세대 양자정보학과 교수·영국 케임브리지대 밀너의약연구소 AI연구센터장이 AI와 양자컴퓨터를 결합하면 환자 개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터는 사람 한 명의 DNA에 담긴 약 32억 개의 염기서열 정보를 수백만 명 단위로 분석할 수 있는 초대규모 연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기존 슈퍼컴퓨터로는 처리하기 어려운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를 다룰 수 있다. 연세대는 IBM의 양자컴퓨터 ‘퀀텀 시스템 원’을 도입해 약 127큐비트(qubit·양자컴퓨터의 연산 단위)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수준이다. 한 교수는 “신약 산업은 혁신 제품 중심의 ‘퍼스트 인 클래스(First-in-class·최초 출시 신약)’ 구조로, 초기 기술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6. 애경산업(018250), 1분기 영업손실 16억 적자전환...“태광(023160)그룹 편입 관련 일회성비용 때문”
- 핵심 요약: 애경산업(018250)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1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60억 원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올 3월 태광그룹에 인수되는 과정에서 직원들에게 지급한 특별성과급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결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57억 원이다. 한편 화장품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519억 원을 기록했으며, 스킨케어 브랜드 ‘시그닉’의 미국 아마존·틱톡숍 입점, 메이크업 브랜드 ‘에이지투웨니스(AGE20’S)‘와 ’루나‘의 폴란드·영국 진출 등 글로벌 다변화 전략이 성장을 이끌었다. 생활용품 사업에서도 미국 월마트·폴란드 로스만·일본 마츠모토키요시 등 글로벌 주요 유통 채널에 신규 진입하며 핵심 전략 국가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 상황이다. 애경산업은 2028년까지 화장품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케라시스·샤워메이트·럽센트 등 주요 퍼스널케어 브랜드를 글로벌 메가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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