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나무호 타격 비행체 잔해 곧 韓 도착…국방부서 조사”
운송 방식 검토…출발시점 미정
국방과학硏, 감식 참여 가능성
조현 외교부 장관이 HMM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 잔해와 관련해 “곧 (한국으로)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외교행낭, 군 수송기 등 다양한 운송 방식을 검토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적잖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조 장관은 12일 취재진과 만나 “국방부 등에서 (잔해를) 조사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감식을 맡은, 관련 전문성이 있는 연구소 등에서 함께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국방부 산하 국방과학연구소(ADD) 등이 참여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군 관계자는 “ADD는 북한 무인기 등과 관련해 조사 경험이 풍부하다”고 전했다.
다만 잔해의 운송 방식이 여전히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한국으로 출발하는 시점조차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외교부 당국자는 “운송 방식, 조사 기관 등이 현지에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운송 방식은 외교행낭이나 군 수송기 등 여러 가지를 두고 논의 중이다. 이 당국자는 “신속한 조사도 중요하지만 조사의 정확성과 완전성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사안의 민감성, 특히 공격 주체가 밝혀질 경우의 외교안보적 파장 등을 감안한 신중한 입장으로 보인다. 엔진 잔해 조사 과정에서 가장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군이 전면에 나서지 않는 배경으로도 해석된다.
외교부 당국자는 “엔진 잔해가 드론 엔진으로 확인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도 말했다. 이 밖에 10일 박윤주 외교부 1차관이 사이드 쿠제치 주한이란대사에게 나무호 피격에 관한 1차 조사 결과를 설명했으나 현재까지 이란 측에서 특별한 반응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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