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노조도 “영업익 30% 성과급 내놔라”
기본급 14.9만 원 인상안 확정
AI 도입시 노조와 합의도 요구
수정 2026-05-12 21:08
입력 2026-05-12 20:47
HD현대중공업(329180) 노동조합도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요구한다. 인공지능(AI) 도입 시 노조와 합의를 거치는 방안도 사측에 제안하기로 했다.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월 기본급 14만 96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을 포함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을 12일 확정했다.
노조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고 임금 인상과 상여금 100% 인상, 영업이익의 30%를 성과로 공유, 휴양시설 유지를 위한 경상비 20억 원 출연 등을 담은 요구안을 통과시켰다. 노조는 통상임금 산입 범위 확대 적용과 신규 채용 등도 요구한다.
조선업종 노조연대(조선노연) 차원에서 회사가 인공지능(AI) 기술을 공정에 도입할 때는 노조와 합의를 통해 고용안정 대책을 마련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노조는 조만간 요구안을 사측에 보내고 다음 달 교섭 상견례를 열 전망이다.
올해 교섭에선 사내하청노조(지회)도 원청인 HD현대중공업과 교섭한다. 하청노조는 지난달 사측에 임금 14만 9600원 인상, 8시간 1공수(일당) 인정, 원청과 같은 성과급 지급 등을 담은 올해 교섭요구안을 사측에 보냈다.
사측은 다만 하청노조가 사내 업체별 정확한 조합원 수 등을 알려줘야 교섭 조건을 충족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양측이 아직 구체적인 교섭 일정을 잡지는 못한 상황이다. HD현대중공업 원하청 노조는 공동으로 13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교섭안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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