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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인구감소 11개 시군에 ‘로컬유학’ 공모

도·교육청·LH 등 협업…교육·주거 통합 지원

입력 2026-05-13 14:45

경남도청 전경.
경남도청 전경.

경상남도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인구감소지역 정주 환경을 조성하고자 ‘경남형 로컬유학’을 추진한다.

도는 20일부터 6월 15일까지 인구감소지역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로컬유학 활성화 사업’ 공모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도시 학생들이 도내 작은학교(전교생 60명 이하)로 전학해 지역 특화교육을 받고 가족이 함께 이주해 지역에 완전히 정착할 수 있도록 교육과 주거를 통합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 LH(한국토지주택공사) 경남지역본부가 협력한다.

도와 시군은 빈집 리모델링과 통학로 정비 등 정주 환경 개선을 맡고, LH는 10호 규모의 공공임대주택과 커뮤니티 공간을 건립한다. 도교육청은 작은학교의 오래된 공간을 혁신하고 해당 지역만의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시 학생에게 차별화된 학습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도는 그동안 추진해온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고자 이번 사업의 설계 단계부터 ‘지속가능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초등학교 졸업 후 학생들이 다시 도시로 떠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중·고등학교 진학 기반이 탄탄한 지역에는 최대 10점의 가점을 부여해 장기 거주를 유도한다.

아울러 장기 정착을 유도하고 임대주택 터 확보 지연을 방지하고자 임대주택 후보지 2곳 이상 복수 추천을 의무화하며 매입 공고 횟수를 3회로 제한해 사업 속도를 높이려고 한다.

도시 지역 학부모들이 작은학교와 임대주택 정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경남유학 홍보 채널도 활용할 방침이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7개 군 13개교를 대상으로 사업이 추진돼 69가구 292명이 유입되는 성과가 있었다. 이 중 36%가 다른 시도에서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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