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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준, 안철수 명예선대위원장 영입…‘중도 확장’ 본격화

부산 출신 4선·대표 중도

청년·중도층 흡인력 주목

수정 2026-05-14 06:55

입력 2026-05-14 06:54

국민의힘이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보수 결집’을 넘어 ‘중도 확장’ 카드까지 본격적으로 꺼내 들었다. 박형준 후보가 안철수(사진) 국민의힘 의원을 시민 대통합 선거대책위원회 공동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하면서 외연 확대 전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박 후보 측은 14일 안 의원 위촉 사실을 공개하며 “부산 선거를 보수와 중도,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시민 대통합 선거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산 출신 4선 의원인 안 의원은 국민의당 창당과 중도 독자 노선을 거쳐 보수 통합 과정에 참여해 온 대표적 중도 성향 정치인이다. 정치권에서는 안 의원이 합리적·중도 이미지를 기반으로 수도권과 청년층, 중도층 흡인력이 강한 인물로 평가한다.

이번 인선은 앞서 김문수 전 후보를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추대한 데 이은 후속 포석이다. 당시 박 후보 측은 “보수 결집은 물론 중도·청년층까지 포괄하는 시민 대통합 선대위를 순차적으로 구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실제로 안 의원은 2021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당시에도 박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바 있어 양측의 협력 관계는 이미 검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 후보 선대위는 ‘원팀’과 ‘확장성’을 동시에 강조하고 있다. 경선 경쟁자였던 주진우 의원이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았고,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상임공동명예선대위원장으로 참여해 보수 원로층의 상징성을 더했다. 여기에 ‘부산 돌려차기 사건’과 ‘강남 의대생 살인 사건’을 수사했던 검사 출신 김세희 변호사를 상임선대본부장으로 영입하면서 여성 안전과 범죄 대응 메시지까지 강화했다.

박 후보 측은 안 의원 위촉을 계기로 중도 표심 공략을 한층 가속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부산이 분열의 정치가 아니라 통합의 정치 중심이 돼야 한다”며 “보수 대통합과 시민 대통합만이 부산 발전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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