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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노위, 삼성 노사에 “16일 다시 만나자”…노조 “상한폐지 제도화 안건 있으면 가능”

삼성, 노조에 직접 대화 요청

노조 “제도화·투명화가 먼저”

수정 2026-05-17 15:04

입력 2026-05-14 12:23

삼성전자 대표교섭위원인 김형로(왼쪽) 부사장과 최승호(오른쪽)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황기돈(가운데) 중노위 준상근조정위원. 연합뉴스
삼성전자 대표교섭위원인 김형로(왼쪽) 부사장과 최승호(오른쪽)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 황기돈(가운데) 중노위 준상근조정위원. 연합뉴스

중앙노동위원회가 삼성전자(005930) 노사에 사후조정을 오는 16일 재개하자고 14일 공식 요청했다. 같은 날 삼성전자는 노조에 직접 대화를 요청했다.

중노위는 이날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삼성전자 노사에 사후조정 회의를 오는 16일 재개하자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중노위는 “노사간 입장 차이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다시 한번 노사 간의 진정성 있는 대화와 실질적인 교섭의 자리로 2차 사후조정회의 요청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도 이날 노조에 추가 대화를 제안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에 “최근 진행된 중노위 사후조정 과정에서 노사 양측이 각각의 의견을 전달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회사는 노사가 직접 대화를 나눌 것을 제안한다”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초기업노조 삼성전자 지부 측은 “현재로서는 협상 계획이 없으며 성과급 투명화, 상한폐지 제도화 안건이 있으면 대화할 여지가 있다”며 조건부 수용론을 내놨다.

사후조정은 노사 쌍방이 요청하거나, 노사 중 한쪽이 요청하고 상대방이 동의하거나, 사후조정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경우 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당사자에게 권유하고 당사자가 동의했을 때 개시 가능하다.

성과급 지급 기준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11∼12일 이틀간 중앙노동위원회 중재로 사후조정 회의에 나와 마라톤협상을 벌였다. 첫 사후조정은 2일차 자정을 훌쩍 넘긴 13일 새벽 삼성전자 노조가 협상장에서 나오면서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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