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두바이 기술분석팀 급파…‘피격’ 나무호 선체 등 현장 조사할 듯
입력 2026-05-14 13:53
국방부가 HMM 나무호 피격 사건 조사를 위해 기술분석팀을 13일 두바이로 파견했다.
나무호를 타격한 비행체 엔진 잔해를 국내로 들여와 정밀 분석하는 것과는 별개로 현지에 있는 선체 조사를 통해 피격 관련 상황을 면밀히 밝혀 불필요한 의혹이 커지는 걸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국방부가 14일 “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HMM 나무호 피격 사건 원인 규명과 과학적 분석을 위해 기술분석팀을 두바이에 파견했다”며 “현장 정밀 조사와 각종 증거자료 분석, 유관국 협력 등을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를 규명하여 정부합동대응반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활한 조사활동을 위해 파견 인원 및 세부 활동 사항은 공개가 제한된다”고 덧붙였다.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기술분석팀은 과학적인 조사·분석을 할 수 있는 국방과학연구소(ADD) 및 다른 기관 소속 전문가 10여 명으로 구성돼 전날 밤 두바이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자력 운항이 불가능한 상태인 나무호를 두바이항으로 예인해 초동 현장조사를 진행한 상태다. 초동 조사에도 ADD 소속 드론 전문가와 미사일 전문가 등 2명이 참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수거된 나무호 공격 비행체의 엔진 잔해는 국내로 들여와 분석할 예정이다. 두바이에 파견되는 국방부 기술분석팀은 선체 파공 등 현장에 대한 정밀 감식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 부대변인은 “나무호 현장에 대한 좀 더 정밀한 조사와 분석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서 기술분석팀을 보내게 됐다”며 엔진 잔해 조사는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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