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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란전으로 이득” “가짜뉴스”...회담 앞두고 각 세운 미-중

美 “이란전으로 중국은 외교·군사·경제 전방위 이익 얻어”

中 “이란전 중국 이익은 사실아냐···美는 中 탄압 중단해야”

입력 2026-05-15 06:15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한 뒤 톈탄공원(천단공원)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회담을 한 뒤 톈탄공원(천단공원)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13일에도 미국과 중국이 이란전쟁을 둘러싸고 장외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13일(현지 시간) 미 합동참모본부 정보국이 댄 케인 합참의장에게 기밀 평가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방중 직전 제출된 이 보고서에는 이란전쟁이 중국에게 외교·군사·경제 등 전방위에서 이익을 얻는 기회로 작용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2월 28일 이란전쟁 발발이후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에 대응하는 걸프지역의 미 동맹국들에게 무기를 팔고 또 제3국을 통해 이란에게도 무기를 판매 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후 각국이 에너지 위기에 봉착하자 재생에너지와 석유 비축분이 충분한 중국은 에너지를 지원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보고서는 이란전에서 미국의 군사력 소진도 중국에 기회로 작용하고 있으며, 미국이 국제사회 질서 유지 수호자가 아닌 일방적 군사행동을 일삼는 국가로 중국내에서 묘사되고 이를 홍보한다고 평가했다.

중국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CCTV와 인민일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셰펑 주미국 중국대사는 “이번 전쟁으로 중국이 이익을 얻었다거나 이란을 군사적으로 지원한다는 보도들은 중미 대립을 조장하고 양국 고위급 교류를 방해하려는 숨은 의도가 있는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셰 대사는 미국과 중국의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그 이면에는 미국을 압박하는 메시지도 내놓았다. 그는 “중국과 미국이 협력하면 서로에게 이익이 되고 싸우면 모두를 해친다는 것은 실천을 통해 검증된 것으로 서로 공동 번영을 추구해야 한다”면서도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중국에 대한 부당한 억압과 탄압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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