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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내고향여자축구단’ 39명 방한 승인

내고향축구단, 17일 인천공항 입국 예정

20일 南 수원FC 위민과 결승 티켓 두고 격돌

민간단체 공동응원단 “양측 국호 사용 안 할 것”

입력 2026-05-14 16:12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 AWCL 홈페이지
북한의 내고향여자축구단. AWCL 홈페이지

정부가 북한의 여자축구팀 ‘내고향여자축구단’ 39명의 남한 방문을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공지를 통해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에 참가하는 내고향여자축구단에 대한 남한 방문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승인된 방남 인원은 39명(선수 27명, 스태프 12명), 기간은 이달 17~24일이다.

남북교류협력법은 북한 주민이 한국을 방문할 때 통일부 장관의 승인을 받은 후 장관이 발급한 남한 방문증명서를 소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북한 선수들은 AWCL 4강전에 참가하기 위해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20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한국의 수원FC 위민과 결승행을 두고 맞붙는다.

한편 남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자주평화통일연대, 한겨레통일문화재단 등 약 200개 단체는 최근 ‘2026 AFC-AWCL 여자축구 공동응원단’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와 관련해 “남북 선수단 모두를 응원하는 의미로 총 3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라며 “AFC 규정에 따른 ‘일반적인 반입 금지 물품’과 ‘경기장 내 정치·종교적 메시지 표현 금지’ 등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응원단 측은 “클럽팀 대항전인 점을 감안해 양측 국호는 사용하지 않을 계획”이라며 “경기 이외에 국호 사용이 필요할 경우 북한(조선)으로 병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응원 구호는 ‘잘한다 수원, 힘내라 내고향’ 등을, 현수막 구호는 ‘수원FC위민 응원합니다, 내고향여자축구단 반갑습니다’ 등을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민간단체 응원 지원을 위해 남북협력기금 약 3억 원을 활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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