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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 초등교사, 스승의날 앞두고 1억원 기부

“워런 버핏 보며 고액 기부 꿈 키워

사회에 대한 마지막 숙제 마친 기분“

입력 2026-05-14 16:24

지면 29면
홍은경(가운데) 씨가 사랑의열매에 1억 원을 기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사랑의열매
홍은경(가운데) 씨가 사랑의열매에 1억 원을 기부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사랑의열매

경기도의 한 퇴직 초등학교 교사가 스승의 날을 앞두고 1억 원을 기부한 사연이 전해졌다.

14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퇴직한 교사 홍은경(사진)씨가 최근 1억 원을 기부해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홍 씨는 초등학교에서 27년간 교편을 잡았으며, 약 10년 전부터 고액 기부를 목표로 돈을 모아 왔다. 홍 씨는 “워런 버핏 같은 사람을 보며 나도 저렇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1억 원만큼은 꼭 기부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부모님의 사업 실패와 유방암 투병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나고 보니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든 시간이었다”며 “사회에 대한 마지막 숙제를 마친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윤여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홍 씨의 고액 기부와 관련 “스승의 날을 앞두고 전해진 이번 기부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아이들과 다음 세대에 대한 따뜻한 교육이자 메시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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