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최후통첩에 “다시 대화하자”... 노조 “총파업 이후 협의할 것”
15일 10시 노조 최후통첩에 사측 회신
“기존 OPI 제도는 유지할 것”
국민의 부응에 재협상 제안도
노조 “총파업 이후 협상 논의”
이달 21일부터 18일간 총파업 예정
수정 2026-05-15 10:27
입력 2026-05-15 10:10
삼성전자(005930) 과반 노동조합이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 결렬 이후 사측의 재협상 제안에도 총파업 강행에 나선다.
15일 사측은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에 보낸 공문을 통해 “협상 타결을 바라는 임직원과 주주, 국민의 바람에 부응해 조건 없이 다시 만나 대화할 것을 거듭 제안한다”며 “회사는 열린 자세로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전날 사측에 “진심으로 노사간 대화를 원한다면 초과이익성과급(OPI) 투명화와 상한폐지, 제도화 등 핵심 안건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라”고 공문을 보낸 바 있다. 12일 중노위 2차 사후조정 회의가 결렬된 이후 벌어진 일이다.
사측은 이날 공문에서 “지난 3월 △영업이익 10% 재원 △경제적 부가가치(EVA) 20% 중 선택하는 투명화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며 “(영업이익 기반 성과급 제도의) 제도화·상한폐지 요구와 관련해서는 기존 OPI 제도를 유지하면서 추가로 상한이 없는 특별보상 제도를 신설해 보다 유연화 제도화 방안을 제안했다”고 했다.
노조는 기존 경제적 부가가치(EVA) 지표에 기반해 성과급 재원을 정하는 기존 OPI 제도의 폐지를 원하고 있어 사측의 회신에 “(총파업이 끝나는) 6월 7일 이후 협의할 의사가 있다”며 반박했다. 최승호 노조 위원장은 “헌법이 보장한 권리를 잘 이행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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