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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라인 지킨 美中, 전략적 안정 택했다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美, 대만 문제 논의 했지만 中 자극 안 해

트럼프 “중국과 환상적 무역합의”

中은 “이란과 대화 협상” 촉구만

수정 2026-05-15 21:37

입력 2026-05-15 17:52

지면 1면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 시간)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 시간)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AP연합뉴스

미중 정상이 15일(현지 시간) 대만과 이란 문제에서 서로의 ‘레드라인’을 넘지 않으며 전략적 안정을 선택했다. 전날 이란을 언급하지 않았던 중국은 대화를 촉구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대만 문제에 대해 논의는 했지만 분쟁이 있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중국을 자극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무실이 있는 베이징 중난하이에서 진행된 시 주석과의 차담에서 “중국과 환상적인 무역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또 “우리는 이란 문제에 대해 매우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이 핵무기를 보유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해협이 개방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전날 발표문에서 ‘중동 정세’로 두루뭉술하게 표현한 중국도 이날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란 핵 등 문제에 관해 각국의 우려를 모두 고려하는 해결 방안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시 주석이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소통과 조율을 강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양국은 무역 부문에서는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보잉 항공기 200대를 주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미국산 석유를 구매하기 원한다고 했다”며 중국 선박들이 텍사스·루이지애나·알래스카로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도 미국의 에너지와 농산물 구매 확대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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